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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이선희' 벤은 왜 댄스곡에 도전했을까? 윤민수 아들 윤후는 노래를 듣고 웃었다는데…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5-08-25 16:30


25일 오후 서울 신사동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가수 벤의 미니앨범 '마이 네임 이즈 벤(My Name Is BEN)' 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쇼케이스에서 벤이 신곡 '루비루'를 열창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루비루(Looby Loo)'를 비롯해 총 9곡이 수록돼 있다. 타이틀곡 '루비루(Looby Loo)'는 이별한 친구를 위로하는 곡으로, 마법(Magic), 희망(Hope), 평화(Peace), 기적(Miracle) 등의 뜻을 가지고 있는 마법의 단어 '루비루'를 테마로 한 곡이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8.25.

'리틀 이선희' 벤이 생애 첫 쇼케이스를 열고 두번째 미니앨범을 공개했다.

벤은 25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리버사이트호텔 콘서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2년 10개월 만에 발표하는 미니앨범 '마이 네임 이즈 벤(My Name Is BEN)'을 공개했다.

아담한 체구에서 터져 나오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맑고 고운 목소리로 '리틀 이선희'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벤은 이번 앨범에서는 많은 변신을 시도해 더욱 기대를 모았다. 특히 타이틀곡 '루비루(Looby Loo)'는 벤이 데뷔 후 처음 시도하는 댄스곡이라는 점에서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궁금증을 낳았다.

데뷔 이후 첫 쇼케이스인만큼 같은 소속사 식구들이 참석해 응원을 했다. 포맨은 벤과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란 듀엣곡으로 쇼케이스의 시작을 알렸고, 소속사 대표인 윤민수 역시 무대에서 '지나간다'라는 곡을 함께 불렀다.

윤민수는 "기존에 발라드 곡을 불렀던 벤이기 때문에 댄스곡을 한다는 새로운 변신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다. 대중이 갖고 있는 벤의 느낌을 탈피하게 하려는 것도 있고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고 싶은 마음도 있어 이번 타이틀곡을 하게 됐다"며 "아무쪼록 벤이 변화에 대해 안좋게 얘기하는 것에 대해 상처 안받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벤은 "대표님이 걱정 많이 해주셨는데 그런 상처 신경 안쓴다. 좋은 음악 많이 하면서 다양한 음악을 들려드릴 것이다. 갑자기 콘셉트가 바뀐 것이 아니라 첫 시도라 생각한다"며 "변화보다는 도전이라고 하고 싶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신사동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가수 벤의 미니앨범 '마이 네임 이즈 벤(My Name Is BEN)' 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쇼케이스에서 벤이 윤민수와 열창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루비루(Looby Loo)'를 비롯해 총 9곡이 수록돼 있다. 타이틀곡 '루비루(Looby Loo)'는 이별한 친구를 위로하는 곡으로, 마법(Magic), 희망(Hope), 평화(Peace), 기적(Miracle) 등의 뜻을 가지고 있는 마법의 단어 '루비루'를 테마로 한 곡이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8.25.
타이틀곡 '루비루'에 대해 윤민수는 원더걸스의 '텔미'에 버금가는 빅히트를 기대했다. "미취학 아동부터 60대까지 따라 부를 수 있게 쉽게 만들었다. 노래가 알려지면 전국 유치원에서 이 안무 동작을 따라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아들 윤후는 이 노래를 듣더니 까르륵 웃더라. 그 웃음의 의미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재미있어 한다는 것은 알았다."

'루비루'를 타이틀곡으로 부르게 된 이유에 대해 벤은 "그동안 많은 발라드 곡을 불렀다. 앞으로는 다양한 활동을 보여드릴 것인만큼 일찍 이런 곡을 선택했다"며 "나이에 맞는 음악을 하고 싶어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루비루'를 처음 듣고는 걱정이 안됐지만 춤을 추면서 노래를 하는게 처음이라 막상 안무 연습을 시작하면서 걱정이 되더라"라고 덧붙였다.


벤은 "아직은 발라드 무대가 더 어울리기는 하는것 같은데 '루비루' 같은 곡들도 열심히 하면 잘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벤은 2010년 그룹 베베미뇽으로 데뷔했다. 이후 SBS '시크릿 가든' OST '한 여자'를 비롯해 KBS2 '프로듀사' OST '두근두근',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OST '스테이(Stay)' 등을 불러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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