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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5주년 보아 "큰 아픔 깃든 아틀란티스 소녀. 이젠 담담히 부를 수 있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8-23 23:40 | 최종수정 2015-08-24 00:00



데뷔 15주년 보아.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데뷔 15주년 보아

가수 보아가 히트곡 아틀란티스 소녀에 얽힌 아픈 추억을 되새겼다.

보아는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독 콘서트 2015 BoA 스페셜 라이브 'NOWNESS'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보아는 자신의 대표곡중 하나임에도 통 부르지 않았던 '아틀란티스 소녀' 이야기를 꺼냈다. 보아는 일종의 '금기'였던 아틀란티스 소녀 무대를 이번 콘서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보아는 "아틀란티스 소녀는 내겐 큰 아픔이 있는 노래라 쉽게 꺼내지 못했다"라며 "그런데 나도 이제 덤덤히 부를 수 있을지 않을까 해서 선곡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까지만 해도 "내가 이 나이 먹고 물안경 쓰고 노래 불러야되겠어요?"라며 얼버무렸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사실 보아가 아틀란티스 소녀를 부르지 않은 것은, 당시 가까운 매니저의 갑작스러운 사망 사고가 얽혀있었기 때문이다.

보아는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이했다. 15살에 데뷔한 보아의 앞숫자도 어느새 '3'으로 바뀔만큼 많은 시간이 지났다. 이젠 지난 아픔을 삭이고 부를 수 있게 됐다는 것.

이번 콘서트는 보아가 지난 2013년 1월 이후 약 2년 7개월만에 선보이는 데뷔 15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다.


보아는 지난 2000년 데뷔, 15년 동안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했다. 보아는 1990년대 그룹 H.O.T와 젝스키스를 제외한 후 처음 세종문화회관에 입성한 아이돌 출신 가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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