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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5주년 보아
이날 보아는 자신의 대표곡중 하나임에도 통 부르지 않았던 '아틀란티스 소녀' 이야기를 꺼냈다. 보아는 일종의 '금기'였던 아틀란티스 소녀 무대를 이번 콘서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보아는 "아틀란티스 소녀는 내겐 큰 아픔이 있는 노래라 쉽게 꺼내지 못했다"라며 "그런데 나도 이제 덤덤히 부를 수 있을지 않을까 해서 선곡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까지만 해도 "내가 이 나이 먹고 물안경 쓰고 노래 불러야되겠어요?"라며 얼버무렸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보아는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이했다. 15살에 데뷔한 보아의 앞숫자도 어느새 '3'으로 바뀔만큼 많은 시간이 지났다. 이젠 지난 아픔을 삭이고 부를 수 있게 됐다는 것.
이번 콘서트는 보아가 지난 2013년 1월 이후 약 2년 7개월만에 선보이는 데뷔 15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다.
보아는 지난 2000년 데뷔, 15년 동안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했다. 보아는 1990년대 그룹 H.O.T와 젝스키스를 제외한 후 처음 세종문화회관에 입성한 아이돌 출신 가수가 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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