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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슈스케7' 길민세, 제2의 블랙넛이 되나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5-08-21 09:01 | 최종수정 2015-08-21 09:02


Mnet '슈퍼스타K7' 김민세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슈퍼스타K7' 길민세는 제2의 블랙넛이 될까.

21일 첫방송된 Mnet '슈퍼스타K7' 말미에는 야구선수 출신 길민세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긴장된 표정으로 등장한 길민세는 "23년 동안 살면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 노래 부르는 건 처음이다. 야구 외에는 다른 걸 해본 적이 없다"며 "넥센 히어로즈 구단에 1년 들어갔다가 안 좋아서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왜 야구를 그만뒀냐'는 심사위원의 질문에 "부상도 있었고 XX도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내용은 '삐' 소리로 처리돼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방송 이후 길민세의 이름은 순식간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를 점령했다. 그리고 그의 과거 행적들이 여러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길민세는 2012 시즌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에 넥센 히어로즈에 지명돼 입단했으나 같은 해 12월 방출됐다. 야구팬들은 길민세가 고교 시절 타격왕과 최다 안타왕을 차지하는 등 활약을 보였지만 자신의 SNS에 감독에 대한 욕설이나 허세를 부리는 글을 올리고 음주가무의 유혹에 빠진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그는 고교 야구부 시절 자신에 SNS에 일탈행동, 욕설, 이정훈 당시 북일고 야구부 감독 등 코칭 스태프들에 대해 비난 하는 글을 올려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특히 프로에 입단한 후, 태풍 볼라벤이 몰아쳐 전남 지역에 큰 피해를 안기고 강진 베이스볼 파크가 대파돼 2군 선수단이 호텔로 피신한 상황에서 SNS에 "강진은 너에게 맡긴다. 볼라벤"이라는 황당한 글을 올려 비난을 받기도 했다.


Mnet '쇼미더머니4' 블랙넛
이에 네티즌들은 김민세가 방송 출연을 하면 안된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며 '길민제가 제2의 블랙넛이 될 것'이라는 우려하고 있다. 블랙넛은 현재 방송중인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에 출연중인 래퍼. 블랙넛은 방송을 통해 심사위원들로 호평을 받으며 이름과 얼굴을 알렸지만, 온라인 상에는 패륜, 여성모욕 등의 가사를 닮은 블랙넛의 과거 가사들이 올라와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블랙넛이 방송에서 하차해야 한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던 것.

21일 방송된 '슈퍼스타K7'에는 김민세의 노래가 나오지 않았다. 그가 어떤 노래를 부를지, 또한 어떤 실력을 가지고 있을지는 아직 베일에 가려져있다. 다만,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주 예고편에는 자신의 과거 행적을 반성하며 눈물을 흘리는 김민세의 모습만이 담겼다. 벌써부터 온라인상을 시끄럽게 달구고 있는 그가 '제2의 블랙넛'이 될지는 다음 방송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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