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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삼시세끼 정선편'이 14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든 것은 드라마 캐릭터가 아닌 실제 이선균의 요리 솜씨. 누구도 몰랐던 생소한 재료 '콜라비'를 단번에 알아보는 해박함과 세끼 하우스에선 좀처럼 볼 수 없는 깔끔한 칼질, 적은 재료만으로도 기가 막힌 맛을 잡아내는 센스까지, 그야말로 '원조 버럭 셰프'라는 별칭이 어색하지 않은 실력을 드러낸 것.
또 이날 방송에선 결혼과 육아 등 평범한 40대 남성들의 고민을 똑같이 가진 이선균의 진솔한 이야기도 공감을 자아냈다. "난 아마 막살았을 것이다. 막살까 봐 로또(아내)를 주신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아빠가 되면서 나를 잃어가는 것 같다. 그런데 확실한 건, 아이들 덕분에 내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행복을 느낀다는 것이다"라는 이선균의 말이 잔잔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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