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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가요제', 현장 대기인원 2만명 육박 '지금가면 못본다?'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5-08-13 09:53 | 최종수정 2015-08-13 10:01


MBC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관람객들이 약 이틀전부터 현장에서 줄을 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MBC '무한도전' 가요제 현장 대기 인원이 벌써 2만명에 이른다는 전언이다.

13일 '무한도전 2015 영동고속도로 가요제가 개최되는 가운데, 현장에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관람객 등이 온라인에 전한 내용 등에는 현장 대기줄이 이날 새벽께 이미 2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는 이날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스키점프 경기장(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다. 현장 수용 인원은 3만명으로, 목격담에 따르면 대기인원이 벌써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제작진 또한 이날 오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밤새 방문해주셨다. 오전 중으로 메인 무대 수용인원(3만 명)이 마감될 예정이다. LED로 생중계되는 '제2공연장'(수용인원 1만 명)도 정오쯤 마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이어지자, 이날 출발을 계획했던 시청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네티즌은 "이날 5시께 가서 줄을 서려고 했는데 못 들어갈 것 같다", "대신 줄 서주는 알바도 쓴다고 한다", "교통편 때문에 많이 못 갈 줄 알았는데 벌써 2만명이라니", "이 정도 일줄은 몰랐다", "밤새 줄을 섰다더라", "이따 출발할 건데 입장할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가요제를 현장이 아닌 TV로 관람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제작진은 가요제 이틀전인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본적으로 가요제는 공연 행사가 아닌 방송 행사"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음향, 세트 등도 방송에 최적으로 설계됐다. 비가 예상되는 날씨로 인한 불쾌지수 상승, 지리적 접근성이 좋지 못한 부분과 교통편 문제 등도 제작진이 현장보다는 방송을 통해 가요제를 감상하길 바라는 이유다.

이와 함께 제작진은 "날씨는 후덥지근하고, 차는 막히고, 배는 고프고, 공연은 늦게 끝나고... 예년 무한도전가요제가 그랬듯이 이번 '영동고속도로가요제' 역시 화려한 무대와 최고의 사운드를 가장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있는 최적의 방법은 시원한 집에서 본방으로 보시는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이번 가요제는 오는 22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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