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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런 게 웰메이드다.
이번 회에도 '어셈블리'는 시청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경제시 신항만 관련 회의에서 "정부는 정치권에 오가지 말고 정치인들은 주민들에게 헛바람 넣지 말았으면 한다. 신항만 이야기만 하면 전세값이 올라 걱정하는 주민들이 많다"고 쏘아대는 진상필의 대사 등 정현민 작가 특유의 시선은 여전했다. 뜬구름 잡으며 기득권의 이익만을 생각하려는 현 정치권의 현실을 꼬집는 듯 날카로운 핵직구 대사는 사이다 같은 청량감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현실보다 리얼한 설정도 마찬가지. 아무 이유 없이 백마탄 기사를 만나 꿈도 이루고 복수에도 성공하고 신분상승까지 하는 천편일률적인 맥락없는 드라마와는 달리, 주변 어딘가에 있을 법한 사람들이 각자의 사정과 아픔을 안고 만나 이유있는 갈등 끝에 서로의 진심을 알게되고 화해하고 진정한 인간애로 뭉치는 과정이 진득하고 리얼하게 그려졌다.
시청자들 역시 "어떻게 이런 드라마가 시청률 한자리수일 수가 있나", "진정한 휴먼 드라마", "시청률과 별개로 정말 좋은 드라마", "배우들의 연기와 작가의 문장력은 박수칠 만 하다"는 등 호평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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