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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며느리' 다솜, "실제 직업 아이돌, 감정이입 잘된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5-08-12 15:10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별난 며느리' 출연진이 출연 소감을 밝혔다.

12일 오후 2시 경기도 여주시에서 KBS2 새 월화극 '별난 며느리' 현장공개가 진행됐다.

김윤서는 "고두심 선생님과 벌써 세번째 작품이다. 든든하다. 같이 일하는 동료 배우들도 너무 좋다. 촬영 잘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두심은 "그동안 어머니 역할을 많이 했는데 시어머니 역할은 처음인 것 같다. 기존 암마와는 다른 쪽에 서서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나도 배워가는 과정이다. '시'자 들어가면 여자들은 왜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다. 잘해줘도 어렵고 조금 서운하게 하면 정말 서운하다. 어떤 시어머니를 표현해야 할지는 확고하게 서지 못했다. 진짜 며느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방송국 사람들이 왔을 땐 잘하는 척 하다 가고 나면 본색이 드러나는 쪽으로 연기 패턴을 잡고 있긴하다. 현실에서도 시어머니가 아닌 상태라 여러분이 흡족하진 않으리라 생각한다. 여러 시어머니상이 있으니 감안해서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수영은 "장모님이었는데 어머니로 만나니 무섭다. 역할이 날카롭다"고, 다솜은 "시어머니 뒷목잡게 만드는 걸그룹 멤버 오인영 역을 맡았다. 오인영은 재기를 꿈꾸며 며느리 체험이란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다. 실제 직업이 아이돌인 만큼 열심히 몰입해서 촬영 잘하고 있다. 감독님과 선배님들의 조언 아래 즐겁게 촬영 중"이라고 전했다.

손은서는 "기존의 도시적인 역할과는 동떨어져 있다. 이 집에서는 딸이지만 다른 집에 가면 머느리다. 항상 딸과 며느리 역할을 같이 하게 되는 걸 생각해와서 시놉을 봤을 때 공감을 많이 했다. 엄마한테는 살가운 딸이지만 시어머니와는 남편을 두고 대립각을 세운다. 직장도 같으니까 동료로서 라이벌 의식이 있고 집에 와서는 남편을 사이에 두고 라이벌이 된다"고 전했다.

'별난 며느리'는 며느리 체험이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걸그룹 멤버와 가상 시어머니가 된 종갓집 종부의 한판 승부를 담아낸 홈 코믹 명랑극으로 다솜(씨스타) 고두심 류수영 기태영 손은서 김보연 백옥담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너를 기억해' 후속으로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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