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나의 신부' 이시영이 담담한 고백으로 안방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담담하게 읊조리듯 어렵게 입을 뗀 윤미는 형식에게 "고등학교 때 부모님을 살해한 범인을 잡아준 형사 아저씨가 있었다. 세상 모든 나쁜 사람들과 혼자 맞서 싸우는 영웅처럼 멋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미는 "선배, 그때로 돌아와 줘."라는 한 마디로 그 형사가 형식임을 알렸다. 말 한마디에 담긴 묵직한 무게가 시청자들의 마음도 울렸다.
또한 서진기(류승수 분)에 의해 크게 다친 형식은 서진기를 잡으러 찾아온 윤미에게 "앞으로 절대 머리로 얼굴 가리고 다니지 마. 네 얼굴 예쁘니까."라며 과거에 윤미와 만났던 기억이 떠올랐음을 시사했다. 사채업을 했던 부모님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항상 머리로 얼굴을 가리고 다녔던 고등학생 윤미에게 건넨 따뜻한 위로의 말이었다. 이에 윤미는 지금까지 감쳐왔던 뼈아픈 속내를 눈물로 대신하며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편 '아름다운 나의 신부'는 사라진 신부를 찾기 위한 한 남자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분노를 그린 감성 액션극이다. 매주 토, 일요일 저녁 11시 방송.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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