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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 파슬스, 혁오 해명에 입장 번복? "웃자고 말한것, 진지하게 생각 않는다" 일축

기사입력 2015-07-30 13:47 | 최종수정 2015-07-30 13:48


혁오 비치 파슬스

비치 파슬스, 혁오 해명에 입장 번복? "웃자고 말한것, 진지하게 생각 않는다" 일축

혁오의 표절 논란에 미국의 밴드 비치 파슬스가 입을 열었다.

비치 파슬스는 30일 자신들의 SNS에 혁오의 음악이 자신들의 노래와 또 다른 곡을 섞어 만든 것 같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파장을 일으켰다. 혁오가 지난 1월 발표한 'Panda Bear'가 자신들의 'Golden Age'를 표절했다는 논란을 접하고 자신들의 곡 'Golden Age'와 캐나다 뮤지션 맥 드라므코의 또 다른 노래를 섞은 듯하다는 내용을 적은 것이다.

그러나 이후 비치 파슬스는 SNS를 통해 "이것에 대해 전혀 심각하게 생각 안 합니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이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웃자고 말한 거예요. 평화와 사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혁오의 보컬 오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언급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오혁은 "저는 제 음악에 대한 양심과 자부심이 있습니다. 이때까지 나쁜의도를 가지고 곡을 쓴적이 단 한순간도 없습니다. 평생음악을 하는게 꿈인데 베껴 쓴 걸로 인정받을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음악을 시작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저는 표절을 하지 않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정규앨범도 없고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밴드이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과분한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희 스스로도 아직 많이 부족한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음악적으로 떳떳하게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라며 "저희를 좀 더 지켜봐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혁오의 소속사인 하이그라운드 역시 표절 논란에 대해 "아티스트가 열심히 준비해서 발표한 노래가 이런 논란에 휩싸였다는 점에 유감을 표한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혁오는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가요제'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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