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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구치소 편의 브로커 발각…땅콩 회항 이어 또다시 '충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7-29 23:16 | 최종수정 2015-07-29 23:59



조현아 구치소 편의



조현아 구치소 편의

'땅콩회항'의 주인공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얽힌 새로운 비밀이 드러났다. 구치소에 있을 당시 브로커에게 대가를 지불하고 수감생활에 편의를 부탁한 정황이 드러났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땅콩회항' 사건으로 5개월 가량 서울 남부구치소에 구속됐다. 28일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최성환 부장검사)에 따르면 당시 조현아 전 부사장은 한진렌터카의 정비 사업권을 주는 대가로 브로커 염모(51)씨를 브로커로 고용했다는 것.

염씨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서울 남부구치소에 있을 당시 편의를 봐주겠다고 한진그룹 계열사에 제안했으며, 이 제안이 받아들여져 한진렌터카의 정비 용역 사업을 수주했다.

이후 염씨는 구치소 관계자에게 '조현아 전 부사장의 심리가 불안하니, 운동을 자주 하게 해주고 면담을 수시로 해달라"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로커 염씨의 정체는 지난 1997년 대한항공 괌 추락사고 당시 유가족대책위원장이었다. 그는 당시 대한항공의 편의를 봐주고 금품을 받아 챙기다가 유죄를 선고받은 과거도 있다.

검찰은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의원의 처남의 취업 청탁 의혹을 수사하던 중 이 같은 단서를 포착했다. 한진 그룹과 염씨는 해당 혐의를 부인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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