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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영화를 찍으면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엄정화는 "영화 곳곳에 묻어있는 가족과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굉장히 좋게 다가왔다"며 "그 감정을 만나보고 싶기도 했고 여러 작품을 했지만 아이들, 남편과 살갑게 지낼 수 있는 영화를 해본 적이 없어서 택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가족처럼 아낌없이 사랑을 주는 대상이 있다는 것이 너무나 멋진 일이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영화 '미쓰 와이프'는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 연우(엄정화)가 우연한 사고로 인해 하루아침에 남편과 아이 둘 딸린 엄마로 한 달간 대신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가족극이다. 엄정화, 송승헌, 김상호, 라미란, 서신애 출연. 영화 '나쁜 피', '육혈포 강도단' 등을 만든 강효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8월 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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