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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 테이-이수영, 발라드 가수의 '격한 예능감'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5-07-28 16:56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발라드 가수 이수영과 테이가 넘치는 예능감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최근 진행된 JTBC '끝까지 간다'에서는 김형중, 이수영, 김태우, 테이, 김연지, 유성은 등 국내 최정상 보컬리스트들이 동시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난해 6월 군 제대 후 방송 출연이 거의 없었던 테이가 멀끔한 정장 차림으로 등장하자 여성 선곡단원들이 환호를 하는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MC 장윤정은 "저승사자 아니냐? 얼굴이 너무 하얗다"며 테이의 과한 화장을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테이는 등장할 때부터 한 손에 목검을 들고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호위무사 역할을 맡았다. 연습 막바지라 항상 검을 갖고 다닌다"며 엉뚱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테이는 막상 예선 라운드 도전이 시작되자 "평소 가사를 잘 못 외운다. 데뷔곡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의 가사도 가끔 틀린다"며 자신 없는 모습을 보여 지켜보던 이들까지 긴장하게 했다. 그러면서도 문제없이 힘 있는 목소리로 미션곡을 소화해 박수를 받았다.

이날 동반출연한 발라드의 여왕 이수영 역시 선곡단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수영은 "지난해 '히든싱어' 이후 1년 만의 예능 출연"이라고 밝히며 "결혼식 때 정엽이 축가로 'Nothing Better'를 불러줬는데 가사를 개사해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를 준비했다"고 야심차게 준비한 개인기를 선보였다. 발라드의 여왕답게 아련한 표정으로 노래를 불렀지만, 구구절절하게 바뀐 새로운 가사 때문에 사방에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이수영은 예선라운드 무대에서 또 한 번 끼를 분출했다. 이날 이수영이 선택한 곡은 오렌지캬라멜의 '마법소녀'였다. 의외의 선곡에 우려를 자아냈지만, 막힘 없이 안무까지 소화해 현장에 있던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방송은 28일 오후 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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