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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주환, 김슬기가 tvN '오 나의 귀신님'을 통해 독특하고 깊이 있는 캐릭터와 명품 연기를 선보이며 재미를 극대화시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슬기는 응큼한 처녀귀신 '신순애'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타인에게는 보이지 않는 귀신 역할로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은 귀신을 볼 수 있는 박보영(나봉선 역)과 보살 서빙고, 또 다른 귀신들이 전부이다. 김슬기가 지난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촬영 들어가기 전에도 혼자 있고, 촬영이 들어가도 혼자서 이야기 한다. 귀신 연기가 정말 외로워서 누가 죽어 귀신이 됐으면 하는 마음까지 든다"고 웃픈 고충을 털어놓을 정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슬기는 발랄하고 통통 튀는 개성은 물론 응큼한 매력까지 한데 뽐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박보영과의 '한몸 케미'가 극의 재미를 극대화 한다. 겉모습은 박보영이지만 속으로 생각하는 인물은 응큼한 처녀귀신 김슬기로 사랑스럽고 응큼한 매력을 모두 표현하고 있는 것. 박보영은 "김슬기가 내 연기 버릇까지 알고 있어 놀라웠다"고, 김슬기는 "보영언니의 연기는 나도 놀랄 정도로 정말 비슷하다. 내가 100% 였으면 언니는 110%라서 이제 나는 뭘 해먹고 사나 이런 생각이 든다"며 찰떡 연기 호흡을 과시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아빠 이대연을 알게 된 후 애틋한 부성애까지 그리고 있어 극의 몰입도를 더하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25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하는 '오 나의 귀신님' 8회에서는 박보영과 조정석을 비롯 썬 레스토랑 식구들이 MT를 떠나게 된다. 조정석을 유혹하기 위해 상부상조하기로 한 박보영과 김슬기의 은밀한 작전이 성공해 로맨스를 진전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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