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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아봐' 김수미 조영남 일촉즉발 제작발표회 공개 '논란 정면돌파'

기사입력 2015-07-25 09:48 | 최종수정 2015-07-25 09:47


나를 돌아봐 김수미 조영남

'나를 돌아봐' 측이 논란이 된 제작발표회 현장을 방송에서 그대로 공개하며 정면돌파를 시도했다.

24일 첫 방송된 '나를 돌아봐' 끝부분에는 지난 13일 강남의 한 웨딩홀에서 발생한 사상초유의 제작발표회 이탈 모습을 여과없이 방송했다.

'제작발표회의 진실은 무엇인가?'라고 자문한 이 영상은 당시 조영남이 김수미의 핀잔에 화를 내며 회견 도중 현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발단은 조영남의 공약이었다.

이날 조영남은 "우리팀 시청률이 가장 낮게 나오면 이경규와 함께 자진 사퇴하겠다"고 돌발적인 발언을 했다.

이에 박명수와 짝을 이룬 김수미는 "조영남, 이경규 팀이 분당 시청률이 낮다고 하더라"고 분발을 촉구했는데 이를 들은 조영남이 "이렇게 모욕적인 말은 처음 들어본다. 수미씨 얘기를 들으면 내가 사퇴해야할 것 같다. 분당 시청률이 가장 형편없다고 하지 않냐. 프로그램에서 빠지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경규와 진행을 맡은 조우종 아나운서, 담당 PD들이 그를 막아섰지만 소용없었고, 김수미는 나가는 조영남의 등을 향해 "그래요. 빠지세요"라고 말했다.

이후 조영남은 담당PD와 출연진들의 설득으로 하차를 번복, 새 촬영을 마쳤다.


김수미는 자신의 잘못을 자책하며 "정신과 치료를 받겠다"고 공언하며 출연 중단을 선언했다가 역시 제작진의 만류로 합류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날 제작발표회 장면은 팩트만 담겼을 뿐 감춰진 진실이 무엇인지 알려주지 않았다.

제작진으로선 본방에서 이 사건을 없었던 일인양 넘어가기엔 방송가를 뒤흔든 여파가 너무 크다는 판단에 정면돌파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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