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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스토리] 조혜정, 첫 드라마 캐스팅 비화 "살 빼지 말라고…"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07-23 15:10


조재현 딸 조혜정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살 빼지 말라고 부탁"

배우 조재현 딸 조혜정이 예능 출연 이후 첫 드라마에 캐스팅됐다.

조혜정은 오는 9월 중 첫 방송하는 온스타일 드라마 '처음이라서'(극본 정현정, 연출 이정효, 제작 에이스토리)에 오가린 역에 확정됐다.

그동안 배우 지망생인 조혜정은 SBS '아빠를 부탁해' 출연 이후 굵직한 지상파 드라마의 러브콜을 받아왔으나 "연기력이 아닌 조재현 딸이나 예능으로 인한 대중성으로 받은 제안"이라며 고사해왔다.

정현정 작가의 팬이었던 조혜정은 '처음이라서' 오디션에 직접 찾아가 정정당당한 오디션을 받은 뒤 출연자로 낙점됐다.

조혜정은 오디션 당시 정현정 작가에게 특별한 부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정 작가의 특별한 부탁은 다름 아닌 살을 빼지 말라는 것.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중인 조혜정은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배우 지망생인데 살을 좀 빼야하지 않느냐"는 질타 섞인 조언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이유가 있었던 것. 정현정 작가는 오디션 후 극중 통통한 몸매여도 친구들에게 "있는 그대로가 예뻐"라는 얘기를 듣는 사랑스러운 매력의 오가린 역이 조혜정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한다고 생각했다.


제작진은 "첫 오디션부터 조혜정이 기본기가 탄탄한 연기를 선보여 놀라움을 주었다. 연기를 제대로 배운 배우라는 걸 단번에 알수 있었다. 예능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과 작가님이 조혜정의 연기톤도 좋지만 오히려 실제 모습 그대로를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조혜정이 첫 번째 오디션 이후 2, 3번째 오디션 때는 실제 모습 그대로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는데 대본에서 오가린이 그대로 튀어 나온 듯한 모습이라서 깜짝 놀랐었다. 오가린은 극중 가장 솔직한 매력을 자랑하고, 엉뚱하고 발랄한 있는 그 자체의 모습이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조혜정의 깜찍하고 귀여운 말투와 외모를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작품에 녹아 드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혜정은 민호, 김민재, 박소담, 이이경, 정유진 등 신선하고 톡톡 튀는 20대 대표 라이징 스타들과 드라마에 함께한다. 온스타일의 첫 오리지널 드라마 '처음이라서'는 오는 9월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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