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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한중합작 글로벌 프로젝트 '한중드림팀'이 시작된다.
익숙한 국내 스타들과 조금은 낯선 중국 스타들이 대결을 벌이며 승부욕을 불태우는 재미는 쏠쏠할 전망이다. 그리고 이전까지의 '출발 드림팀'이 그랬듯, 피 튀기는 대결이 끝난 뒤 서로를 배려하고 감싸안는 모습을 통해 국경을 뛰어넘는 감동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전진은 "시즌1때 항상 출연했었다. 개인적으로 시즌2를 보며 후배들이 화합과 호흡을 중요시 하는구나 느꼈다. 한중 합작 '드림팀'에 나오게 돼 영광이다. 승부도 중요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이 활발한 교류를 할 수 있다는데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채연은 "지지 않을 거다. 한국 '드림팀'의 역사가 있는 만큼 중국에게 지는 모습은 가능한 보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찬성은 "중국팀과 우리나라가 대결을 한다고 해서 신기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서로 다른 문화의 사람들이 신체 운동으로 교류하고 알아가는 과정이 보여질 거다. 게임 자체는 대결구도지만 시청자분들은 화합의 분위기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려는 남는다. 한국 대표들은 익숙한 얼굴이라고 해도 중국 대표들은 낯설다. 일부 팬덤이 형성됐을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누구?"라는 반응이다. 얼굴도 낯설고, 말조차 통하지 않는 이들이 과연 방송용 웃음을 얼마나 선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 전진학PD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자신했지만, 중국과 한국의 방송 환경 차이도 위험하다. 중국은 아직까지 미디어 검열이 있는 곳이다. 검열을 피하기 위해서라면 약간의 변형과 생략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그런 과정에서 '출발 드림팀' 원년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가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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