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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유치원' 고민정 아나, "아들 은산, 연예인 된다면?"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5-07-22 12:05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고민정 아나운서가 아들 은산 군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2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관에서 KBS2 'TV유치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임신 때부터 아이가 방송을 한다고 하면 어떻게 할지를 고민했다. 결론은 은산이가 행복하고 다양하게 만지고 놀고 느낄 수 있는 걸 제공하고 초등학교 이후부터는 친구들과의 생활에 충실하면서 자기의 꿈을 고민할 거다. 그러면서 부모들은 계속 소통을 할거다. 그런데 스무살이 넘어서도 방송을 하겠다고 한다면 그걸 꺾을 순 없을 거다. 우리는 은산이가 뭐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잘 안한다. 정해 놓으면 그 목표를 위해 달려가는 게 인간인 것 같아서 은산이가 뭘 잘할 수 있는지를 보려고 한다. 그중 하나가 책 읽는 거다. 둘째가 두 살인데 1분짜리 책도 가만히 앉아서 못본다. 그런데 은산이는 그 나이 때도 5~6분 짜리 책도 잘 봤다. 촬영 때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이런 게 하나의 재능이구나, 촬영하면서 플러스가 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김범수PD는 "은산이가 카메라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특히 책을 읽는 순간에는 책에 완전히 푹 빠져서 촬영하는 것도 까먹을 정도다. 방송에서는 은산이가 제대로 반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TV유치원'은 1982년 첫 방송된 국내 대표 어린이 프로그램이다.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 등과 함께 했던 첫번째 시즌 '하나 둘 셋', 두번째 시즌 '파니파니', 세번째 시즌 '콩다콩'에 이어 시즌4를 맞이하게 됐다. 이번 시즌부터는 주입식 교육을 지양하고 교감과 체험을 강화하기 위해 선생님이나 언니 역할을 하던 '하나 언니', '콩나 언니'가 사라지고 친구 같은 3D 병아리 캐릭터 삐야와 빵야가 진행을 맡는다. 또 도경완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추리 코너 '뭘까뭘까', 요리로 수학을 배우는 '냠냠 수학', 고민정 아나운서와 그의 아들 조은산 군이 출연하는 '엄마랑 동화랑', '미술놀이 다다다' 등 인지 창의력 스토리텔링 수학 철학 과학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코너를 준비했다. 프로그램은 27일부터 매주 월~목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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