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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정준영, 아버지 쏙 빼닮은 '부전자전 승부욕'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7-20 12:06 | 최종수정 2015-07-20 12:06


1박2일

'1박 2일' 정준영이 아버지를 쏙 빼닮은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가운데,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정준영을 철석같이 아버지가 잡아내며 절대 서로 봐주지 않는 '승부욕 부자'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여름방학을 맞아 멤버들의 추억이 어린 시골 집으로 떠나는 '너희 집으로' 특집 마지막 이야기, 정준영도 가본 적 없는 제주도 '정준영 네' 이야기가 펼쳐졌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박 2일'은 전국 기준 16.9%로 일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중 1위로 독보적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주 멤버들은 제주도 '정준영 네'를 방문, 소소한 일상 속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곳에서 따뜻한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너희 집으로' 특집 2박 3일간의 여정을 마무리 했다.

정준영은 부모님 댁에 도착해 아버지를 보자마자 "급하게 염색한 것 같은데?"라고 말하며 남다른 친근함을 표시했고, 이에 아버지도 정준영의 어깨를 툭! 하고 치며 친구같이 편안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곧 정준영과 그의 아버지는 특별한(?) 사이임이 드러났다. 바로 두 사람이 어린 시절부터 서로 양보란 없었던 '승부욕 부자'였던 것. 부모님은 어린 시절 준영이 가족끼리 내기에서 지면 울면서 매달리는 승부욕 대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데프콘은 "일부러 져주시기도 하셨겠다"며 아버지에게 질문을 던졌는데, 아버지가 져주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듯 "그게 됩니까?"라고 말해 정준영의 강한 승부욕의 원천이 아버지였다는 사실을 입증하며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정준영과 아버지의 견제는 잠자리 복불복까지 이어졌다. 편 가르기에서 선택권을 가진 준영이 "저리로(김주혁-차태현-데프콘 팀) 가는 게 재밌어. 그림이!"라고 말하자, 아버지는 그런 준영을 바로 저지하며 "아니 이 팀(김준호-김종민-정준영 팀)으로 가겠습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이어 아버지는 함께 복불복 주스를 마실 사람으로 다른 멤버들을 선택하라는 아들의 의견을 또 한번 묵살하고 "정준영이"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준영을 선택했고, 정준영과 나란히 소금 주스를 마셔 큰 웃음을 안했다.

승부욕만큼은 남에게 절대 지지 않는 정준영과 그의 아버지는 방송 내내 서로에게 장난을 치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고, 어린 시절부터 친구 같은 편안한 관계로 지내온 부자의 모습을 본 형들은 "이런 게 약간 세대 차이가 있는 것 같아"라며 부러움이 가득한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이처럼 정준영은 훈훈한 외모와 자신감 넘치는 성격까지 똑 닮은 아버지와 때로는 친구 같이 편안한 모습으로, 때로는 정겨운 부자의 모습으로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따스한 가족애를 보여주며 '1박 2일'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김주혁-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정준영 여섯 멤버들과 함께 하는 '1박 2일'은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 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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