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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PD "김연우, '고맙고 소중한 시간' 문자 보내와"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5-07-20 11:15 | 최종수정 2015-07-20 11:15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의 정체는 가수 김연우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방송화면>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MBC '일밤-복면가왕' 제작진이 김연우의 소감을 대신 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4연속 가왕 자리를 꿰차며, 그 독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냈던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이하 클레오파트라)가 왕좌를 떠났다.

연출자 민철기PD는 20일 스포츠조선에 "클레오파트라 김연우씨가 끝나고 문자를 보내왔다.

좋은 기억이었고, 고맙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민PD는 "저도 참 좋은 무대였고, 클레오파트라가 그리울 것 같다.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고 답장을 했다"며 "그랬더니 김연우씨가 '복면가왕 잘 부탁한다'고, '앞으로 '복면가왕'을 잘 부탁드린다'고 하시더라. 하하"라고 두 사람의 대화를 전했다.

이날 클레오파트라는 민요에 도전, '한오백년'을 선곡해 구성진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무대를 펼쳤다.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역시 가왕이었다. 구성진 가락과 김연우 특유의 파워풀하고도 고운 음색이 더해져 듣는 이들의 감동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신흥강자 노래왕 퉁키가 8대 가왕에 오르면서 왕좌를 내어주게 됐다. 새로운 복면가왕의 탄생도 반가운 일이지만, 매번 놀라운 무대로 감동을 선사해 온 클레오파트라와의 이별이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민 PD는 "클레오파트라의 시원섭섭했다. 김연우씨를 놓아 드릴 수 있어서 시원했고, 한편으로는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그의 무대가 그리울 것 같다"며 "10주동안 국민적 관심을 받으면서 나름의 고충과 스트레스가 있었을텐데, 그런 짐을 벗으시게 해서 그런 부분은 좀 시원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 PD는 "혹시 공연을 위해 가면은 아마 제작하시지 않을까 싶지만, 요청하시면 저희가 빌려드리던가 하려고 생각 중"이라고 덧붙여, 다시 한 번 클레오파트라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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