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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직원 숨진 채 발견
임씨는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시의 한 야산 중턱에서 자신의 마티즈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숨진 채 발견됐으며, 조수석에는 A4 용지 크기의 노트에 자필로 쓴 유서 3장이 발견됐다.
경찰에 의해 공개된 유서에는 "동료와 국민들께 큰 논란이 되게되어 죄송합니다. 업무에 대한 열정으로, 그리고 직원의 의무로 열심히 일했습니다. 지나친 업무에 대한 욕심이 오늘의 사태를 일으킨 듯 합니다"라고 적혀있다. 이어 그는 "정말 내국인에 대한, 선거에 대한 사찰은 전혀 없었습니다. 외부에 대한 파장보다 국정원의 위상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혹시나 대테러, 대북 공작활동에 오해를 일으킬 지원했던 자료를 삭제하였습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임 씨의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임 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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