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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약촌 살인사건 익산경찰서 당담형사 "내가 죄인이냐?" 경악

기사입력 2015-07-19 09:56 | 최종수정 2015-07-19 09:57



그것이 알고싶다 약촌 살인사건 익산 경찰서

그것이 알고싶다 약촌 살인사건 익산 경찰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약촌오거리 사건을 재조명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2000년 여름 전북 익산 약촌오거리에서 발생한 택시기사 살인사건이 다뤄졌다.

이날 제작진은 공소시효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사건의 진범을 알고 있다는 제보전화를 받은 후 해당 사건을 추적했다.

제보자는 2000년 여름 전북 익산 약촌오거리에서 발생한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범인이 자신의 친구라고 털어놨다.

당시 범인으로 지목돼 징역형을 받은 최모(31·당시 16세)씨는 2010년 만기 출소를 한 뒤 자신이 진범이 아니라며 재심청구를 했고, 광주고등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특히 이날 최씨는 당시 혈은, 증거 등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익산경찰서에 감금, 구타를 당한 후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전국민의 공분을 샀다.

최씨는 "잡히고 나서 바로 경찰서에 간 게 아니라 여관을 데리고 갔다. 거기서 머리도 때리고 무자비하게 맞았다. 범행을 거부하면 더 맞았다. 무섭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 사건으로 해당 경찰들은 표창장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제작진은 당시 사건을 맡았던 경찰을 찾아갔지만 이들은 "내가 죄인이야 뭐야? 그 때 일을 기억 안 난다"며 오히려 역정을 내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한편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이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전파를 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년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전파를 탔고, 법원은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재심을 예고했으나, 제작진은 법원이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이 '재심사유가 아니'라는 이유로 기각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그것이 알고싶다 약촌 살인사건 익산 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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