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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아봐' 측 "김수미와 심도 깊은 대화 중"(공식입장)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5-07-17 18:07 | 최종수정 2015-07-17 18:07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나를 돌아봐' 제작진이 김수미의 하차와 관련된 공식입장을 전했다.

17일 KBS2 '나를 돌아봐'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기사를 통해 접하셨겠지만 김수미 씨가 어제 저녁 제작진에게 그간의 힘든 상황을 설명하시고 하차 의사를 전해왔다'며 '김수미 씨는 지난 13일 제작발표회 이후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공격적인 악플들에 힘들어하고 계신다. 제작진은 김수미 씨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현재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어 '프로그램의 방향에 대해서는추후 공식 입장을 통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수미는 한 매체에 보도자료를 보내고 '나를 돌아봐'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그는 파일럿 방송 직후 네티즌들의 악플에 시달렸다고 고백하며 정신과 치료를 받겠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조영남과 언쟁을 벌인 것을 언급하며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정신 줄 놓았습니다. 제작보고회 동영상을 여러 번 돌려보면서도 '(내가) 미쳤구나, 정상 아니다'라고 생각했습니다"며 "시청률 압박에 오버 액션을 해 물의를 일으켜 KBS 이미지에 타격을 입힌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고 전했다.

이는 13일 서울 서초동 한 웨딩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 당시를 언급한 것. 이날 김수미는 "조영남, 이경규 팀이 분당 시청률이 낮다고 하더라"고 팀별 시청률에 대해 언급했다. 이를 듣던 조영남은 ""수미씨 얘기를 들으면 내가 사퇴해야할 것 같다. 분당 시청률이 가장 형편없다고 하지 않냐. 프로그램에서 빠지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경규와 진행을 맡은 조우종 아나운서, 담당 PD들이 그를 막아섰지만 소용없었고, 김수미는 그런 조영남을 향해 "그래요. 빠지세요"라고 말했다. 이후 조영남은 담당PD와 출연진들의 설득으로 하차를 번복, 새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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