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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웅크렸던 강호동, '나영석 PD 날개' 달고 다시 날까

기사입력 2015-07-16 17:36 | 최종수정 2015-07-1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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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잠시 주춤했던 강호동이 나영석이라는 날개를 달고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

16일 나영석 PD와 강호동의 소속사 SMC&C 측은 "나영석 PD와 강호동이 손을 잡고 예능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기획 단계이며 정확하게 정해진 것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 CJ E&M에 따르면 두 사람이 의기투합하는 예능 프로그램은 올 가을 tvN에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이 만남만으로도 벌써 방송계가 술렁이고 있다. 두 사람은 평균 시청률 30%, 최고 시청률 43.3%를 기록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의 황금기를 이끈 주역들이기 때문. 특히 '위기론'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강호동이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나영석 PD와 재회해 다시 한번 '국민 MC'로서의 자존심을 회복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호동은 유재석·이경규 등과 함께 우리나라 '최고의 예능인'으로 꼽히는 방송인. 하지만 그에게는 '위기론'이라는 단어가 꼬리표 처럼 붙어 다녔다. 그에게 '위기론'이라는 꼬리표가 붙기 시작한 때는 2013년 이후다.

KBS '1박 2일' MBC '무릎팍 도사' 등의 수장으로 프로그램을 이끌던 그는 지난 2011년 세금 탈루 의혹으로 2년간 연예계를 잠정 은퇴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그런 그가 2013년 2년 만에 SBS '스타킹'으로 안정적인 복귀를 했고 그가 떠난 후 한동안 폐지됐던 '무릎팍 도사'도 부활했다. 하지만 예전같지 않았다.

어렵게 부활한 '무릎팍 도사'부터 그가 이끈 신규 프로그램 '달빛프린스' '별바라기' '투명인간'이 줄줄이 폐지되면서 '강호동 위기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 것. 현재 '우리동네 예체능'과 '스타킹'을 이끌고 있지만 시청렬과 화제성 면에서도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게 사실이다.

강호동이 tvN 이적 후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시리즈 등 내놓는 작품마다 '대박'을 치고 나영석과 재회해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방송계 안팎에 이목이 쏠린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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