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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해요, 엄마' 이상우, 유진과 김미숙 사이 '특급 중재자'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7-16 14:34


'부탁해요, 엄마'를 통해 주말 훈남으로 돌아온 배우 이상우의 '여심 강탈' 첫 촬영 스틸이 공개됐다.

오는 8월15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 연출 이건준/제작 부탁해요엄마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의 남자주인공 강훈재 역을 확정짓고 촬영에 돌입한 이상우. 트레이드마크인 훈훈한 미소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주말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이상우가 분한 강훈재는 정의롭고 유쾌하며 솔직담백한, 요즘 보기 어려운 남자 중의 남자. 대학교 4학년 때 시작한 작은 건축사무소를 알짜배기 업체로 성장시킨 건축가다. 이상형과는 정반대인데도 첫 만남부터 이상하게 끌린 이진애(유진)의 속사정과 상처를 이해하면서 그녀를 사랑하게 되고 결혼도 결심하게 된다. 그런데 쿨한 '시엄마'가 될 거라 믿었던 '내 엄마' 황영선(김미숙)이 뜻밖의 넘어야 할 산이 될 줄이야. 이때부터 훈재의 유쾌한 긍정 에너지가 두 여자 사이에서 특급 중재의 힘을 발휘하게 된다.

KBS 관계자는 "여러모로 '훈훈한' 캐릭터인 강훈재와 배우 이상우가 가진 이미지가 마치 100% 핏이 딱 떨어지는 옷을 입은 것처럼 잘 어우러지더라. 첫 촬영부터 전혀 어색함 없이 자연스러웠다"는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흔히 고부갈등의 키는 남자가 쥐고 있다고들 한다.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왔던 한 남자가 '두 여자의 고부 전쟁'이라는 뜻밖의 암초를 만나 컨트롤이 안 되는 상황들에 고군분투하며 진짜 '남자'의 역할을 해나가는 과정이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공감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부탁해요 엄마'는 '집에서만 벗어나면 행복' 이란 생각을 가진 딸과, '니들이 엄마를 알아? 내 입장 돼봐!'라고 외치는 엄마, '난 누구보다 쿨한 시어머니가 될 거야' 라고 마음먹고 있는 또 다른 엄마가 만나 좌충우돌 가족이 되어가는 유쾌한 공감백배 주말극이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내 딸 서영이', '가족끼리 왜 이래'로 주말 안방극장의 재미와 감동을 책임졌던 KBS 주말드라마가 이번에는 "엄마처럼 살기 싫어"와 "너 같은 딸 낳아봐라"로 대변되는 대한민국 모녀전쟁의 웃픈 진실을 속 시원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파랑새의 집' 후속으로 오는 8월1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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