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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클라라는 '협박녀'가 아니었다. 오히려 가진 자의 힘과 권력으로 인해 '협박녀'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피해자였다.
이 과정에서 한 매체가 두 사람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의 편집본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해당 매체가 공개된 메시지에서 클라라는 이 회장에게 이해가 되지 않는 무리한 요구를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회장은 클라라에게 예의를 갖추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클라라 측은 "악의적으로 편집된 메시지"라고 주장했지만 이미 대중은 클라라에게 등을 돌린 뒤였다. 공개됐던 메시지에 포함된 '굿모닝 회장님' 등의 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유행어처럼 번졌고 네티즌들은 클라라를 비난했다.
또한 논란이 식을 줄 모르자 연애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측은 "클라라는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분쟁 당사자로, (클라라 사건이) 아직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사안이나 사회적으로 큰 물의가 되고 있는 사안이다. 특히, 성적수치심이라는 민감한 부분에 대해 공개적인 논란이 되며 그 여파가 대중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기에 더욱 심각한 문제"라며 클라라의 연예계 활동 중단을 촉구했고, 클라라 측은 이를 수용하고 모든 연예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에 협박 혐의를 벗은 클라라가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부존재 확인 소송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지에도 대중의 관심이 쏠린다. 지난 7월 1일 열린 2차 변론기일에서 양측은 녹취록과 CCTV를 증거물로 제출하며 진실공방을 벌인 바 있다. 이에 대해 클라라 측 관계자는 "진실이 밝혀졌든 승리를 확신한다"고 단언했다. 3차 변론기일은 8월 26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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