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의 개그장인 박성호가 '갸루상' 못지않은 강렬한 비주얼로 일상에 침투했다. '패왕별희'를 연상케 하는 경극 분장을 한 채 말이다.
박성호가 '멘붕스쿨'의 갸루상을 "선생니무상, 사람이 아니무니다" 같은 일본식 말투에 4차원 개그로 히트시켰다면 이번 '대륙의 별'에서는 분장을 한 채 일상으로 침투하는 것이 특징. '대륙의 별'에 함께 몸담고 있는 정승환의 결혼식에 참석하여 신부의 폐백을 돕거나 놀이공원의 디스코팡팡을 신나게 타기도 하고 아이들의 유치원 등굣길을 도우며 '아빠 개그맨'의 면모를 드러내는 식이다.
합성인 듯 엉뚱하고 기발한 곳을 배경으로 선보이고 있는 박성호의 강렬한 비주얼이 바로 웃음 포인트가 되고 있는 것. '개콘' 관계자는 "한 주 동안 회의를 거치고 아이템이 확정되면 바로 현장으로 투입된다. 예측불가, 기상천외한 장소에서의 모습이 웃음 포인트가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하며 "'개콘'의 분장팀이 별도의 시간을 할애해서 박성호의 분장을 돕고 있으며 개그맨 변승윤이 사진촬영으로 박성호와 함께 하고 있다"는 뒷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KBS 13기 공채 개그맨으로 '개그콘서트'의 최고참이기도 한 박성호, '갸루상'에 이어 '대륙의 별'로 또 한 번의 전성기를 구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오늘(12일) 밤 9시 1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