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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대륙의 별’ 박성호, ‘갸루상’에 이어 ‘경극 분장’으로 화제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07-12 21:00


'개콘'의 개그장인 박성호가 '갸루상' 못지않은 강렬한 비주얼로 일상에 침투했다. '패왕별희'를 연상케 하는 경극 분장을 한 채 말이다.

KBS 2TV '개그콘서트'(연출 조준희)의 서열 1위 개그맨 박성호가 '멘붕스쿨-갸루상'에 이어 인기코너 '대륙의 별'을 통해 중국 가이드가 되고픈 면접생으로 분하며 강렬한 비주얼의 경극 분장을 선보이고 있다.

중국 영화 '패왕별희'의 데이(장국영)를 연상케 하는 파격 분장으로 무대 위에 오르는 박성호, "면접을 위해 3시간 동안 분장했어요"라며 관객들의 폭소를 이끌어 낸다. '개콘'의 최강 캐릭터들의 역사를 써내려온 박성호가 '분장개그의 끝판왕'으로 불리고 있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박성호가 '멘붕스쿨'의 갸루상을 "선생니무상, 사람이 아니무니다" 같은 일본식 말투에 4차원 개그로 히트시켰다면 이번 '대륙의 별'에서는 분장을 한 채 일상으로 침투하는 것이 특징. '대륙의 별'에 함께 몸담고 있는 정승환의 결혼식에 참석하여 신부의 폐백을 돕거나 놀이공원의 디스코팡팡을 신나게 타기도 하고 아이들의 유치원 등굣길을 도우며 '아빠 개그맨'의 면모를 드러내는 식이다.

합성인 듯 엉뚱하고 기발한 곳을 배경으로 선보이고 있는 박성호의 강렬한 비주얼이 바로 웃음 포인트가 되고 있는 것. '개콘' 관계자는 "한 주 동안 회의를 거치고 아이템이 확정되면 바로 현장으로 투입된다. 예측불가, 기상천외한 장소에서의 모습이 웃음 포인트가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하며 "'개콘'의 분장팀이 별도의 시간을 할애해서 박성호의 분장을 돕고 있으며 개그맨 변승윤이 사진촬영으로 박성호와 함께 하고 있다"는 뒷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오늘(12일) 방송되는 '대륙의 별'에서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 경극분장을 하고 찾아간 박성호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웃음 강도가 점점 더 세지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바람을 전했다.

KBS 13기 공채 개그맨으로 '개그콘서트'의 최고참이기도 한 박성호, '갸루상'에 이어 '대륙의 별'로 또 한 번의 전성기를 구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오늘(12일) 밤 9시 1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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