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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셀프디스 "난 모태못난이, 부모님 내 외모 때문 부부싸움"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07-10 08:05


서장훈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집에서 늘 못생겼단 말 듣고 자랐다"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 어린 시절부터 주입식 '못난이 교육'을 받고 자랐던 '웃픈 일화'를 털어놓았다.

서장훈은 11일(토) 방송될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 12회 녹화 현장에서 고등학생인 주인공이 외모 콤플렉스로 인해 성형에 빠지게 됐다는 사연을 듣고, 혹독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고백하며 주인공에게 위로를 건넸던 것.

특히 서장훈은 자신을 두고 서로 "너 닮았다"고 다투는 친부모님에 대한 일화를 전해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서장훈은 외모에서 고치고 싶은 곳이 어디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어릴 때부터 눈이 굉장히 작았다. 반대로 아버지와 어머니의 인물은 괜찮으시다"고 스스로 외모의 단점을 지적하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장훈이 "어머니, 아버지가 항상 집에서 저한테 장난으로 '참 못생겼다'고 놀리셨다. 그리고 양쪽에서 서로 '너 닮았다'고 싸우시고 그랬다"라고 전했던 것. 이에 유재석이 "집에서 보통은 안 그러시는데..."라고 덧붙이면서, 웃음을 더했다.

하지만 서장훈은 "너무나 솔직했던 부모님 덕분에 오히려 외모 콤플렉스를 갖지 않게 됐다"고 밝혀 보는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집에서 늘 못생겼다는 말을 듣고 자랐기 때문에 익숙해져서 주변의 외모 지적에 상처받지 않을 수 있었다는 것.

이후 서장훈은 "친구들이 못생겼다고 놀리면 '그래? 너도 만만치 않아'라고 맞받아치면서 살았다. 그런 것들이 기분 나쁘거나 그러지 않았다"며 친구들의 놀림에 당당하게 응수했던 일화를 전했다.


과연 '동상이몽'에서 '앵그리 삼촌'으로 활약 중인 서장훈이 12회에서 또 어떤 폭로들을 쏟아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작진 측은 "서장훈의 솔직하고, 화끈한 발언들 때문에 출연진들은 물론, 방청객과 스태프들까지 웃음을 참지 못했다"며 "서장훈의 소탈한 입담이 안방극장에도 엔도르핀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BS '동상이몽' 청소년 고민 3대 특집 3탄 '청소년 외모 콤플렉스'편은 오는 11일(토)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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