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밤 새롭게 단장한 드라마스페셜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귀신은 뭐하나'는 주인공 천동에게 첫 사랑 무림이 귀신이 되어 나타나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심령 멜로물이다. 무림은 귀신이 되어 8년만에 천동 앞에 나타나고, 천동에게 자신의 남자 친구를 찾아달라는 어처구니 없는 요구를 한다. 둘은 결국 그 남자를 찾아 나서고, 그 과정에서 한 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8월7일 방송되는 '붉은 달'(극본 유영석, 연출 배경수)은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역사적 사실에 기반함과 동시에 상상력을 덧붙여 사극공포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드라마는 사도세자 '이선'이 왜 미쳐갔는지, 왜 영조의 눈 밖에 났는지를 미스터리적 감각으로 그릴 예정이다.
8월21일에는 감동 판타지물 '취객'(극본 정현정, 연출 전우성)이 방송된다. '취객'은 어머니와 아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로, 어려워진 집안 사정과 위독한 어머니의 병원비를 위해 모험을 감행하려 하는 아들이 매 순간마다 술에 취한 취객들과 만나며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되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은 이야기다.
마지막으로 8월28일에 방송될 '그 형제의 여름'(극본 정지은, 연출 이정미, 제작 커튼콜 제작단)은 다문화가정에 사는11살 동길이 가출을 결심하고, 그 경비를 마련하고자 "해운대 바다축제 댄스경연대회'에 참석하고자 팀을 결성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린 아동 성장물이다.
이번 라인업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관록 있는 감독과 신인 감독의 완벽한 조화에 신예작가들이 합류하여 그 동안 단막극의 장점으로 꼽혀왔던 참신한 소재와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면서도 높은 완성도의 고품격 작품이 될 것으로 보여 많은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2 중 4개 작품은 시즌1의 '웃기는 여자'에 이어 KBS와 네이버가 제휴하기로 했다. 크로스미디어 전략을 통한 콘텐츠의 파급력 확대와 시청자들의 방송 시청행태에 발맞추는 일환으로 네이버 TV 캐스트를 통해 본 방송 5분후에 방송될 예정이다.
관성에서 벗어나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고품격 드라마의 산실, KBS의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2는 오는 3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50분부터 80분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