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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글니글' 개그노트 화제, 빼곡한 아이템 '이상훈-송영길 개그 열정' 최고

오환희 기자

기사입력 2015-07-06 11:42


'니글니글'의 개그 노트가 화제다. 대한민국 최고 배우들도 흔남으로 만들어버리는 '니글니글'. 그들의 '개그 저격' 시발점은 바로 이 노트였다.

KBS 2TV '개그콘서트'(연출 조준희)에서 절정의 개그를 선보이고 있는 '니글니글'의 멤버 이상훈, 송영길 콤비가 그들의 개그 노트를 공개했다. 노트를 가득 메운 수많은 '니글니글' 아이템들. "장소 불문하고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이곳에 적어 놓는다"는 그들의 열정이 집약된 노트라 할 수 있다.

노트에 빼곡하게 들어찬 글자들 중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배우 김수현과 송중기의 이름이다. 당대 최고의 젊은 배우로 평가받고 있는 두 사람도 자뻑허세로 중무장한 '니글니글'에게는 그저 그런 흔한 남자일 뿐이었다.

지난 방송에서 이상훈은 "프로듀사 끝나고 할 일이 없어 초대했다"며 김수현을 언급했다. 이어 "내가 김수현"이라며 자아도취된 표정으로 낚시개그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또 다른 방송분에서 송영길이 "송씨 가문에 싸움이 났다. 송영길이 잘났는지 송중기가 잘났는지를 두고 싸운다"고 걱정을 토로했고 이에 이상훈은 "송중기라면 갓 제대한 애송이?"라고 말해 자뻑 종결자임을 입증했다.

또한 어제(5일) 방송분에서 이상훈은 "원빈있잖아. 2010년에 영화 '아저씨'를 찍고 작품 활동을 안했어. 왜 그러지?"라고 궁금해 하자 송영길이 "그거야 2011년에 네가 데뷔했으니까"라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니글니글'은 "정말 우리가 좋아하는 배우들이다. 그분들의 작품들은 거의 다 봤을 정도"라고 팬임을 자처하며 "개그맨이 개그로 팬심을 드러내는 거라고 귀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주말 저녁에 함께 웃어주시면 더 감사하겠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니글니글'의 '개그 노트'에 보이는 또 다른 배우 이름들. 바로 김우빈과 이준기였다. 과연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을 향한 '니글니글'의 개그 저격이 계속 될 수 있을까? 다음 주 일요일(12일) 밤 9시 15분 KBS 2TV 방송 예정.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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