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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국이 연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본인은 범인을 알고 있는데 모르는 척 연기하는 게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어렵지 않다고 할 순 없을 것 같다. 연기를 하면서 짐작하는 게 보이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그래서 다시 찍을 때도 있다. 막상 촬영하면 굉장히 빠른데 준비가 오래 걸린다. 그리고 얼마 전 감독님이 이현이 기억을 잃고 남아있는 기억이 왜곡된 것들이 많기 때문에 이현의 기억을 좀더 가져왔는데 보겠냐고 하시더라. 그래서 '안 보겠다. 기억날 때쯤 차츰차츰 보는 게 연기하기에 도움될 것 같다. 안그래도 지금 드라마를 이해하는 게 어려운데 모르는 상황에서 연기하고 기억날 때쯤 차츰 보면서 느끼는 것들을 연기하는게 낫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누가 나쁜 사람인지 착한 사람인지 알면서 재밌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우리 드라마는 대충 짐작하신 분들도 있으실텐데 그래서 더 재밌을 수도 있다. 그리고 나중에 진실이 밝혀졌을 때 '내가 틀렸구나' 이런 재미가 훨씬 가미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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