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동하가 수원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고양, 부산 콘서트 이후 만반의 준비를 기울인 알찬 구성과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인 정동하의 모습은 관객들을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특히 공연이 펼쳐지는 2시간 동안 팬들의 함성과 박수가 끊임없이 이어져 그 열기를 더했다.
이날 콘서트 오프닝 무대에서는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영상과 함께 솔로 앨범 '비긴'(BEGIN)의 수록곡 '뷰티풀'(Beutiful)을 선보였다. 신나는 기타소리와 드럼소리가 울려퍼지는 그 무대에서 등장하는 정동하의 모습에 관객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콘서트를 연기해야 했던 그 아쉬움을 한 차례 날려버린 정동하는 2부 오프닝 영상과 함께 다시 무대를시작했다. 강렬하면서도 감성적인 록발라드 '멀어진다', 조하문의 '이 밤을 다시 한 번'을 열창, 김광석의 '그 날들'로 무대를 장악하며 콘서트장을 온통 감동의 도가니에 빠지게 만들었다.
이후 정동하는 학창시절부터 존경한 선배 뮤지션인 故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 무대로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비처럼 음악처럼' 무대에서는 소속사 에버모어뮤직의 한 식구인 밴드 헬로 스트레인저의 보컬 강한이 함께 해 더욱 큰 환호를 받았다.
김현식을 연상시키는 두 남자가 부르는 '비처럼 음악처럼' 무대는 마치 80년도 그 당시로 돌아간듯 한 느낌을 선사해 관객석은 감동의 물결로 넘쳐흘렀다. 저음과 고음을 자유자재로 소화해내며 열창하는 정동하와 강한의 모습은 팬들의 마음을 촉촉시 적셔놓기에 충분했다. 감동을 선사한 두 남자의 무대가 끝난후 관객들은 끊이지 않은 박수와 환호를 보내왔다.
감성 넘치는 무대 후, 'Beautiful Once', 'Falling Falling', 브루노 마스의 'Uptown Funk' 등 빠른 비트의 곡으로 흥이 넘치는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비트가 울려퍼지는 무대에 공연장은 열기를 더했다. 마지막 무대 '사노라면' 후 앵콜 요청에 재등장한 정동하는 '나와 같다면', '코바'를 끝으로 무대를 마치며 관객들을 배웅했다.
강렬한 흡인력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 모두를 사로잡은 정동하는 "메르스로 인해 부득이하게 콘서트를 연기했던 그 아쉬움을 모두 날려보냈다"며 "콘서트를 보러 와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다음 일정 역시 후회없는 무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기대와 사랑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동하의 '2015 정동하 전국투어 콘서트 #JUNGDONGHA_CON' 이후 일정은 각각 7월18일 대구콘서트, 8월15일 김해콘서트, 8월23일 인천콘서트로 확정되어 있으며, 전국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 입어 이후 추가 일정 역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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