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T1이 '리그 오브 레전드'에 이어 '스타크래프트2'에서도 올 시즌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SKT의 초반 기세는 선봉장 이신형이었다. 이신형은 진에어의 이병렬과 김유진을 연달아 격파하며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진에어에는 프로리그 다승 공동 1위(15승)을 달리고 있는 진정한 에이스 조성주가 있었다. 0-2로 수세에 몰린 가운데 나선 조성주는 이신형을 잡아낸데 이어 김도우까지 연달아 꺾으며 세트 스코어를 2-2로 만들었다.
조성주의 무서운 상승세를 꺾은 선수는 바로 SKT 박령우였다. 1라운드 결승에서도 무려 진에어 3명의 선수를 연달아 꺾는 깜짝쇼로 팀에 우승을 안겼던 박령우는 당시와 마찬가지로 조성주를 막아서며 다시 리드를 이끌었다. 진에어는 조성호를 출격시켜 박령우를 다시 잡아내며 3-3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지만 SKT는 마지막 주자인 조중혁이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견제 플레이에 성공하며 끝내 팀에 우승을 안겼다. 프로리그 4라운드는 오는 20일 SKT와 프라임의 경기로 다시 시작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