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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드라마 '복면검사'에 출연 중인 배우 김선아가 27일 촬영에 불참, 상습지각이란 오해를 빚은 데 대해 '복면검사' 제작진이 "CP의 결정으로 스케줄을 변경한 것"이라고 바로잡았다.
앞서 김선아는 27일 오전 자신의 SNS에 촬영 지연에 대한 불만글과 함께 촬영 버스들이 늘어선 현장 사진을 올렸다. 이후 이 글이 논란이 되자 김선아는 현장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실수를 인정하고 그 글을 삭제했다.
이에 대해 '복면검사' 측은 당시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극중 김선아의 집에서 촬영이 예정돼 있었는데 촬영장에 진입하는 길목에서 드라마와는 전혀 관계 없는 CF 촬영이 진행 중이었다. 진입로가 한 곳뿐이다 보니 드라마 촬영팀과 CF 촬영팀 사이에 약간의 마찰이 있었고, 그로 인해 드라마팀이 촬영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촬영이 지연됐다. 현장 관계자에게 현장 사진을 받고 상황을 전해들은 김선아가 촬영 준비가 되는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오겠다고 해서 제작진이 허락을 했다. 이후 현장이 수습이 되면 제작진이 김선아에게 다시 연락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 관계자는 "현장 상황이 여의치 않자 결국 제작진은 오후 스케줄을 바꿔서 다른 장소에서 촬영을 먼저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오후 5시경 김선아에게 촬영 재개를 알리기로 했다. 김선아도 병원에서 촬영 복귀를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홍석구 CP가 김선아가 무리하지 않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김선아의 스케줄을 비우자고 해서 김선아 출연분을 제외한 다른 장면을 먼저 촬영하기로 정리를 했다. 김선아가 무단으로 촬영장에 오지 않았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선아가 현재는 촬영장에 복귀해 촬영을 진행 중"이라며 "4회 방송밖에 남겨두지 않은 상황인데, 현장에서 일어나 가벼운 해프닝이 밖으로 알려져 뜻밖의 오해를 빚게 돼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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