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억해'에서 뻔뻔한 미인계, 20년차 근성 있는 스토킹, 쿨하게 궁시렁대는 '차시렁' 등 장나라의 시그니처 셋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현(서인국)에게 컨설팅을 받기 위해 정식 수사 협조 요청을 하기로 한 특수범죄수사팀. 그가 요청에 응할지는 미지수였지만 "미인계라도 쓰지 뭐. 그러면 돼"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차지안에게서 당당함을 뛰어넘는 뻔뻔한 매력이 느껴졌다. 지안의 근자감은 일순간 현장을 음소거 상태로 만들어 버렸고 "눈들이 썩었어"라며 팀원들을 깨알 디스하는 지안의 패기는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겨줬다.
쉽게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버티는 지안의 기운도 전해졌다. 도화동 살인사건 현장에 나타난 이현을 마주하게 된 지안. 심장이 쿵 내려앉은 듯한 표정으로 '그놈'과 재회했지만 눈 깜짝할 사이 현장서 사라져버린 이현을 추격해야만 했다. 현이 타고 있던 택시를 쫓으며 숨이 턱까지 차올랐지만 미친 듯이 택시를 따라 달렸고 근성 있는 지안의 모습에 현 또한 관심을 드러냈다. 20년차에 접어든 '이현 스토커' 차지안의 끈기가 드러난 장면이었다.
때론 뻔뻔하고 거침없던 지안. 의심의 여지없는 캐릭터 소화능력을 가진 장나라를 만나 '너기해'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늘(23일) 밤 10시 KBS 2TV 2회 방송.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