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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기억해' 제작진, "표절 논란, 굉장히 유감"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5-06-23 17:17 | 최종수정 2015-06-23 17:17



KBS2 새 월화극 '너를 기억해' 제작진이 표절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작가지망생이라 밝힌 정다희가 2014년 CJ E&M 공모전에 제출한 작품과 '너를 기억해'의 소재 유사성 의혹 제기에 대한 답변"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2014년 CJ E&M 드라마 공모전은 2014년 3월 31일 오후 6시 공모접수가 마감됐다. 이후 2014년 4월 5일부터 4월 25일까지 예심 심사가, 2014년 5월 1일부터 5월 12일까지 본심 심사가, 2014년 5월 13일부터 5월 25일까지 결심 심사가 진행됐다. 2014년 공모전 관련 기록을 찾아본 결과 정다희의 작품은 본심까지 올라간 작품이었다. CJ E&M 공모전 예심은 외부 활동 중인 감독 작가 PD 등 총 12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하며 본심에는 CJ E&M 소속 감독들과 10년 차 이상의 소속PD들이 2인 1조로 심사한다. 정다희 작품의 본식 심사위원은 김*석 감독과 한*형PD였고 결심에 오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2014년 CJ E&M 공모전은 이번 같은 저작권 시비에 대한 우려 때문에 메일 접수가 아닌 인쇄본 한 부만을 가지고 심사를 진행한다. 탈락작은 모두 바로 폐기처분한다. 외부로 돌릴 수 없고 담당자 이외에는 작품을 전혀 접할 수 없는 시스템으로 운영됐다. 그러므로 '너를 기억해' 제작 PD 모두 정다희의 작품을 접해본 적 없다"고 강조했다.

또 "'너를 기억해'는 2013년 말부터 노상훈 감독과 권기영 작가가 기획부터 시놉시스, 대본 작업을 했던 작품이다. 또 '너를 기억해(당시 제목:헬로 몬스터)' 제작사인 CJ E&M에 시놉시스를 제출한 일정은 2014년 7월 1일이다"며 "소재의 유사성을 밝히며 의혹을 제기한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또 작업하며 남긴 작성 파일들과 작가와 감독이 나눈 이메일들이 정다희가 CJ E&M 공모전에 작품을 제출한 날짜보다 훨씬 이전이다. '너를 기억해' 제작진 일동은 본 의혹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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