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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쇼박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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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kg을 뺐다."
배우 이정재가 투혼을 발휘했다. 드림캐스팅으로 또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는 최동훈 감독이 신작 '암살' 속 캐릭터 일체화를 위한 노력이다. 23일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정재는 지난 22일 CGV 압구정에서 열린 '암살' 제작보고회에서 '염석진' 역에 완벽하게 몰입하기 위해 두 달간 15kg을 감량하고, 촬영 전 48시간 동안 깨어있는 상태로 준비하는 등 피나는 노력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극중 두 얼굴의 임시정부대원 '염석진' 역을 연기한 이정재는 "염석진의 불안정하고 이중적인 심리를 드러내야 했기 때문에 최대한 스스로를 못살게 굴고, 무언가를 뽑아내는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고 이유를 밝히며 "내가 작품을 위해 이 정도까지 준비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해준 첫 영화"라고 밝혀 작품에 대한 무한 애정과 열정을 드러냈다.
최동훈 감독 또한 이정재에 대해 "이정재는 촬영기간 동안 오롯이 '염석진'으로 살았다. 복잡한 심리를 가진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스스로 끊임없이 탐구했고 그 열정과 믿음이 커다란 힘이 됐다"고 전해 더욱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타짜', '전우치',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과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최덕문 등 화려한 캐스팅과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7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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