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의 송창의가 한종영과 부자(父子)의 연을 놓지 않았던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곧 윤서를 곁에 둬야만 했던 진우의 진심이 밝혀졌다. 떨어져 있으면 더욱 서먹해지고 악화될 부자사이를 바라지 않았던 것. 많이 다투고 서로 상처 입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들이었기에 그는 윤서의 손을 놓지 않았다.
무엇보다 두려움과 씁쓸한 감정 사이에서도 느껴지는 그의 부성애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기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진우는 귀가를 하지 않는 윤서 걱정에 새벽까지 잠 못 이루는 등 아버지로서의 면모를 짙게 드러내며 보는 이들의 공감대를 높였다.
송창의는 "윤서 같은 아들을 둔 부모의 입장은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진우의 감정에 이입할 수 있게 된다. 그 감정들이 연기를 할 때 묻어나오는 것 같고 실제로 윤서와도 합이 잘 맞아 좋은 장면들이 연출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처럼 매회 남다른 무게감을 자랑하는 그가 앞으로 어떻게 극을 이끌어 갈 것인지 그 활약상에 귀추가 주목된다.
방송 후 "진우 짠하네요. 왜 자꾸 진우에게 이런 시련이", "얼른 아들이 진우 마음 좀 알아차렸으면. 알콩달콩한 부자 모습이 보고싶네요", "송창의 연기, 믿고 보는 연기. 엄지 척", "얼굴도 연기도 멋진 송창의. 다 가졌네, 다 가졌어" 등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지난 방송에선 점점 거리를 두는 진우를 알아챈 덕인의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에 진우가 계속 덕인과의 거리를 둘 것인지, 진실을 고백하고 해결책을 강구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진한 부성애로 안방극장을 눈물로 적신 송창의가 출연하는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는 매주 토, 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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