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엄지의 제왕'이 또 다시 지상파 프로그램을 넘어섰다.
특히, 이날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국내에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공포가 장기화 되는 가운데 그 예방법 중 하나인 내 몸 면역력을 높이는 이색 비법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 방법은 바로 '몸 속 수맥 지키기'. 방송에서는 몸 속 수맥의 영향부터 수맥을 살리는 비결, 건강하게 지키고 배출하는 법 등 건강과도 직결되는 몸 속 수맥에 대한 다채로운 정보를 공개해 안방극장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상준 원장은 "나이가 들수록 몸 속 수분이 줄어드는 이유가 나잇살하고도 연관이 있다. 즉 몸 속 수분 부족이 '나잇살'과 연관이 있다"는 주장으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서희선 교수가 나이가 들면 수분을 담고 있는 근육이 줄어들고, 몸이 굳어지게 되면서 수분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게 된다는 주제를 거론했던 상황. 이에 박 원장이 나이가 들면 수분이 부족해지는 이유 중 하나로 나잇살을 원인으로 꼽았던 셈이다. 이에 박 원장은 "물과 기름은 섞이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 몸에서도 마찬가지다"라며 "몸 속에서 지방이 많아지니까 수분이 있을 자리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나잇살이 많아질수록 늘어난 체내 지방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분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 감소해지면서 수분 부족화 현상이 일어난다는 설명이다.
그런가 하면 128회 방송에서는 몸 속 수맥을 지키기 위한 비결로 레몬 물과 오이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서 교수는 "요즘 같은 여름에 특별히 권하고 싶은 물은 바로 레몬 물이다"라며 "하루에 1~2잔 정도 레몬 물을 마시게 되면 레몬에 포함된 비타민C나 구연산을 보충할 수 있고, 물의 비린 맛도 잡아줘 물을 마시기가 훨씬 수월하다"고 레몬 물의 장점을 전했다. 이어 레몬 껍질을 소금으로 씻어, 레몬의 꼭지와 씨를 뺀 후 물에 넣어두기만 하면 레몬 물을 만들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 교수는 수분 함량이 많은 채소들 중에 특별히 오이를 추천한 이유로 높은 수분함량과 낮은 열량을 뽑았다. 서 교수는 "오이는 무려 96%가 수분이라 갈증해소에 더없이 좋고, 칼로리가 100그램당 9kcal로 다이어트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채소다. 또 오이에는 칼륨이 많이 포함돼있어 몸 안의 나트륨을 배출해준다"고 말했다.
한편, '엄지의 제왕'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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