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주완이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부자기간의 천륜마저 포기했다.
하지만 인우는 "아버지의 모든 걸 알고도 외면하고 눈 감았던 것을 후회 합니다"라고 단호하게 맞서며 "저는 절대로 아버지와 같은 길을 가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결연한 표정을 지었다.
인우는 노비의 몸에서 태어난 천출이지만 총명함이 남달랐고 그를 아낀 주선은 인우를 적자로 호적에 올렸다. 그렇게 자신을 낳아주고 키워준 아버지에 대한 '배신'은 핏줄로서는 거역하기 힘든 고통이었지만 아버지와 달리 성품이 올곧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인우는 결국 모진 결심 끝에 아버지의 음모를 병조판서에게 고하고 말았다.
아버지의 계략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인우는 특유의 '조선 명탐정' 같은 기지를 발휘해 역모에 실패한 허균(안내상 분)이 어디로 도망치고 있으며 누가 그 뒤를 쫓고 있는지를 추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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