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르스(MERS) 확산에 대한 연주자들의 우려로 취소된 '파벨 하스 콰르텟' 내한 공연이 12월로 연기됐다.
파벨 하스 콰르텟은 "6월 16일 서울에서 예정되었던 저희 공연을 연기하게 되어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 영유아기의 아이를 둔 부모로서 한국 내 메르스(MERS) 확산에 대해 신경 쓰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한국에서의 첫 연주에 대단히 기대가 컸고, 많은 관객들이 실망하실 줄 안다. 하지만 12월7일로 공연 일정을 조정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기치 못했던 공연 연기로 인해 불편을 끼쳐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저희는 여러분과 만나게 될 12월을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파벨 하스 콰르텟은 2002년 체코 프라하에서 창단된 후 2005년 이탈리아 파울로 보르치아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연주 활동을 시작했다. 2007년 발매한 첫 음반이 세계적 권위의 음반상인 그라모폰상 '베스트 실내악 음반'으로 선정되면서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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