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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란' 전국 뒤덮은 메르스 공포 이겨내는 술이 있다?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06-13 23:12


국내에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MBN '알토란'에서 대한민국 전통주인 '모주'로 약해진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이색 비법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14일 방송되는 MBN '알토란'의 주제는 '약이 되는 막걸리'. 방송은 풍부한 유산균으로 장을 편안하게 하고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는 '모주'에 대해 집중 분석해본다.

'모주'는 술을 빚고 남은 술지게미로 만든 막걸리의 일종으로 면역력을 키워주는 약재 성분이 가득해 숙취 해소와 피로 회복에 좋다는 설명. 게다가 대추, 생강 등 기능성 약재가 들어간 것은 물론 알코올 성분도 거의 없어 술이 약한 사람들도 편하게 마실 수 있는 건강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모주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우선 기본 막걸리 혹은 술지게미에 물을 붓고 나온 막걸리에 인삼, 감초, 칡, 대추, 계피 등을 넣어 알코올은 증발되고 약재 성분이 우러날 수 있게 오래도록 끓여준다. 그 다음 끓기 시작하면 약불에서 약 20분간 저어주며 끓인다. 이때 감칠맛을 내주는 생강을 잘게 썰어 즙을 짜서 넣어주고, 단맛을 위해서 백설탕 또는 흑설탕과 꿀을 추가한 뒤 체에 걸러주면 완성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천연 면역 영양제' 모주는 따뜻한 모주와 차가운 모주로 나뉘는데, 각기 다른 효능을 발휘한다. 따뜻한 모주는 서양의 '뱅쇼'와 같은 역할로 몸의 체온을 상승시켜 겨울철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여름철 몸 속의 찬 기운을 극복할 때도 좋다. 반면 '샹그리아'와 비슷한 차가운 모주는 갈증 해소에 좋아 음주 후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이밖에 한국인의 숨은 보약인 막걸리 제대로 고르는 방법과 쑥, 콩과 함께 하루 두잔 씩 약이 되게 막걸리 마시는 법 등 건강하게 막걸리 섭취하는 비법을 전한다. 방송은 14일(일) 밤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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