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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꿈틀대는 예술의 생명력을 담은 축제가 강원도에서 열린다.
주제 전시는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스키하우스와 컨벤션 센터에서 23일 개막해 8월 11일까지 열린다. 신학철 강요배 양만기 김영준 이재삼 이이남 한 호 등 한국작가 31명, 중국 일본 브라질 미국 영국 멕시코 프랑스, 독일 등 13개국 작가 22명 등 회화와 조각, 미디어 분야에 걸쳐 14개 국 총 53명이 참가한다.
특별전 '포스트 박수근'은 박수근 화백 서거 5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로 박수근 화백의 예술적 특징을 계승하는 53명(회화 39명, 조각 13명, 판화 1명)의 작가가 참가한다. 7월 21일부터 10월 29일까지 평창, 춘천, 양구, 강릉에서 순회전으로 열린다. 또다른 특별전 'DMZ 별곡'은 분단 역사의 상징인 DMZ 지역을 4월말~5월초에 4차례에 걸쳐 방문한 27명의 작가들이 당시의 감흥을 작품으로 녹여 8월 1일부터 12월 6일까지 평창, 태백, 정선, 강릉, 원주, 영월에서 갖는 순회 전시다. 권여현, 김근중, 김호득 작가 등이 참여한다. 특별전 '힘 있는 강원'은 강원 출신의 유능한 작가 발굴과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마련했다. 개막에 앞선 7월 10일 시작해 26일까지 국립춘천박물관 기획전시실 1, 2관에서 '인간+자연+미술'을 테마로 홍석창, 함섭, 신철균, 임근우 등 22명의 강원도 출신 회화 작가가 참여한다.
황효창 조직위원장은 "2015 평췽엔날레는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DMZ 지역의 감흥을 담아낸 작품들과 박수근의 정신을 이어온 강원도 연고 작가들의 진솔한 작품, 그리고 강원의 힘과 개성을 담아온 중견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지역성과 국제성의 조화를 모색할 것"이라며 "강원도의 미술문화축제로서 존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5평췽엔날레'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평췽엔날레 홈페이지(www.pcbien.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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