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연우진이 '해바라기 사랑법'으로 남자의 순정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녀의 이름만 불렀을 뿐인데 여성 시청자들의 심장은 요동쳤다. 지하철 사고로 인한 본인의 트라우마까지 극복한 더욱 의미 있는 고백이다. "가지마요"라고 운을 뗀 소정우는 "난중일기, 계란말이, 박하사탕" 그리고 "고척희"를 외쳤다. 6회 엔딩을 장식한 이 고백은 시청자들에게 기나긴 여운을 선사했다.
# "빨간색을 매니까 이성은 사라지고 용기만 남네요" (7회)
# "이의 있습니까" (8회)
많은 시청자들이 "이의 없습니다"를 외칠 수밖에 없었던 역대급 고백 장면으로 꼽힌다. 소정우는 "당신은 미워하던 사람을 좋아할 수 있습니까. 지금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 사람이 소정우입니까"라는 연이은 질문 끝에 '증인 키스'로 두근거리는 설렘을 폭발시켰다. 특히 이 장면은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속 명대사 "이의 있습니까"를 탄생시켰다.
# "이제부터 내가 당신 짝사랑하겠다고" (13회)
소정우의 일편단심 순애보가 돋보였던 회차로, '내꺼하자' 노래방 원맨쇼를 펼치는 등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머니의 반대로 이별을 고한 고척희에게 "당신은 나랑 헤어져도 나는 당신이랑 안 헤어져. 이제부터 내가 당신 짝사랑하겠다고" 고백,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순정을 드러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 "그냥 하자. 사랑" (14회)
"힘들면 힘들자. 아프면 아프자. 괴로우면 괴롭고, 슬프면 슬프자. 그래도 그냥 하자. 사랑" 특별할 것 없는 대사지만 그 어떤 말보다 진심이 느껴졌다. 이번 고백은 현실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연우진 소속사 점프엔터테인먼트는 "연우진의 로맨스 연기는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을 통해 선보인 바 있다. 그렇지만 소정우는 전작 캐릭터와는 조금 다른 인물이기에 차별화를 두고, 작은 포인트도 놓치지 않고 살려내기 위해 매 장면마다 다각도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우진은 눈빛 하나에도 진정성을 담아 연기해 멜로 눈빛을 완성했고, 간질간질한 로맨틱 대사도 담백하게 소화해냈다. 한층 더 깊어진 연우진의 열연 덕분에 소정우 캐릭터와 사랑 고백 장면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 남은 4회에서 보여줄 연우진의 모습도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은 매주 토, 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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