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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을숨겨라' 윤소이, "김범, 만나자마자 원없이 때렸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5-06-03 15:00 | 최종수정 2015-06-03 15:01


tvN 새 월화드라마 '신분을 숨겨라'(극본 강현성, 연출 김정민)의 제작발표회가 3일 서울 여의도CGV에서 열렸다. 박성웅 김범 윤소이 이원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신분을 숨겨라'는 경찰청 본청 내 극비 특수 수사팀 '수사 5과'의 범죄 소탕 이야기를 그린 도심액션 스릴러로 탄탄한 스토리라인, 속도감 있는 전개, 긴장감 넘치는 도심액션을 담아 올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것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여의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6.03/

'신분을 숨겨라' 출연진이 기억에 남는 장면을 언급했다.

3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CGV 여의도에서 tvN 드라마 '신분을 숨겨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윤소이는 "극중에서 콜걸로 한번 나온다. 콜걸 위장하는 대본이 며칠 전에 약간 수정이 됐다. 생각했던 헤어 메이크업 의상이 조금 달라졌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거기에 잘 녹아들어서 재밌게 찍었던 것 같다. 위장 상황에서 남들 눈을 속이기 위해 김범을 원없이 때렸다. 첫 촬영에 만나자마자 김범을 때리게 됐다. 친해져야 하는데 걱정하면서 찍었던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김범은 "첫 액션 신이었다. 가만히 있다가 맞는 역할이었다. 맞고 있음에도 흔들림 없이 있어야 하는데 계속 움찔움찔 했다. 재밌게 찍었다"고 전했다.

박성웅은 "김범을 잡기 위해 차 추격신을 벌였다. 뒷 차는 스턴트맨분이 운전을 하시고 나는 내가 직접 운전하고 멋있게 내렸다. 그런데 얼굴이 안나오더라. 새벽에 차로를 통제해서 열악한 상황에서 찍었다. 감독님이 내가 직접 운전하니까 불안해 하셨다. 8~100km/h로 달리면서 끽 서야 하는데 정말 불안해 하시더라"고 말했다.

김정민PD는 "보통 스턴트 배우를 모시고 하는데 사실 박성웅이 액션 스쿨 1기다 보니까 서슴없이 액션에 임하는 태도에 한번 할 수 있겠냐고 부탁 드렸다. 하시겠다고 하셨다. 나는 모니터를 보고 있었는데 너무 리얼하게 액션을 찍어주셨다. 나는 컷 하고 싶었는데 한번 더하겠다고 하셨다. 내 입장에서는 배우가 다칠 수 있는 상황이라 (불안했다). 그림은 좋게 나왔다.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박성웅은 "탐 크루즈 형님이 비행기에 줄 하나 달고 액션하셨다고 하셔서 나도 승부욕이 생겨서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신분을 숨겨라'는 도청 감청 잠입 등 법의 한게점까지 가는 모든 수사 방법을 허가받은 특수 수사대 수사 5과의 목숨을 건 범죄 소탕 작전과 숨 막히는 팀 플레이를 그린 드라마다. 김범 박성웅 윤소이 이원종 등이 출연하며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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