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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여친클럽' 변요한, 미소유발 순수남에서 듬직한 상남자까지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5-05-24 12:14


'구여친클럽' 변요한

이 남자, 달라지기 시작했다. tvN '구여친클럽'(연출 권석장|극본 이진매) 속 변요한은 현실적인 썸남의 순수한 모습부터 듬직한 오빠 같은 상남자의 모습까지 보여줘 수진이를 향한 마음의 변화를 예고하며 여심을 들썩였다.

이날 방송에서 워크숍 후 수진(송지효 분)과 단둘이 맥주를 마시기로 한 명수는 자신을 기다릴 수진을 생각해 계속 핸드폰을 보며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진을 보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달려왔음에도 그저 빨리 걸은 거라는 이 남자. 3년 전 수진을 보러 2시간 거리를 달려오고도 바쁜 수진의 모습에 그저 돌아섰던 그 애틋함과 진심이 그대로인 명수였다.

그런가 하면 명수는 구여친들과 얽히고 설킨데다 영화까지 엎어져 자신이 가장 힘들텐데도 울고 있는 수진을 위로하기 위해 "다시 만화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라고 '착한' 거짓말을 하기도. 영화를 못하게 되어 자신에게 미안해하는 수진을 웃게 만들고 싶은 명수는 귀여운 장난을 치면서 결국 수진의 입가에 미소를 번지게 했다.

수진이 "가진 거 아무것도 없어도 기댈 사람 하나만 있으면 살만한 거 아닐까?"라는 생각의 변화를 가지게 된 건 언제나 내 편이 되어 나를 웃을 수 있게 만드는 남자 명수가 곁에 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수진이를 생각하는 명수의 진심에 수진이 언제든 기대고 싶어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또 수진에게 "뭐해?"라고 메시지를 보내며 기다리는 답이 오지 않자 귀엽게 툴툴대고 메시지를 뭐라고 보낼지 고민하며 짧은 답장에도 좋아하는 명수는 우리 주위 어디선가 본 것 같은 현실적인 썸남의 순수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며 시청자들의 미소까지 자아냈다.

그러던 명수가 이제는 자신을 "오빠"라고 자칭하며 "지금 몇 시냐? 뭐하고 다녀?"라며 수진을 챙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또 화영(이윤지 분)의 계략(?)에 수진이 홀로 남양주 세트장에 있음을 알고 수진을 데리러 한 달음에 달려와 "많이 기다렸지? 집에 가자"며 수진의 손을 잡아 끄는 모습에서는 박력 있는 상남자의 면모까지 보여줬다. 다시 사랑에 빠지고, 다정한 친구에서 듬직한 '상남자'가 된 명수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반색. 어떤 모습이라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 남자의 로맨스에 시청자들의 마음 역시 방명수를 향하고 있다.

변요한은 수진을 위로할 때면 전매특허 눈웃음으로 로코킹다운 달달함을 엿보이면서도 다른 남자와 있는 수진을 볼 때면 흔들리는 눈빛에서 확신의 눈빛으로 변화. 수진의 손목을 붙잡고 가자는 명수의 눈빛은 깊은 호소를 전하기도 했다. 변요한이기에 더욱 멋진 남자 방명수의 매력에 구여친들 그리고 수진이와 같이 시청자들 역시 빠져들고 있다.

한편 변요한이 순수한 썸남부터 듬직한 상남자까지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며 매회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는 '구여친클럽'은 매주 금,토 저녁 8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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