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액션의 새로운 변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스파이'가 22일 동시기 개봉작 중 1위에 등극하며 본격적인 흥행 돌풍의 시작을 알렸다.
모든 것이 완벽한 스파이 '파인'(주드 로), 행동 보다 말이 앞서는 스파이 '포드'(제이슨 스타뎀), 조직을 구하기 위해 전격 투입된 스파이 '쿠퍼'(멜리사 맥카시)까지 CIA의 일급 비밀 스파이들이 마피아 조직의 핵폭탄 밀거래와 CIA 요원들의 정보 유출을 막는 미션을 수행하며 벌어지는 영화 '스파이'가 개봉 이틀만에 18만874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동시기 개봉작 중 1위 자리에 올라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 같은 기록은 '간신', '홈' 등 쟁쟁한 동시기 개봉작들을 모두 제친 것은 물론,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 이어 전체 박스오피스 중 2위를 차지한 결과다. 특히, 이 같은 기록은 동시기 개봉한 기대작 '간신'과의 순위를 뒤집은 것으로, 여기에 예매점유율 역시 16.7%를 차지하며 2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어 앞으로 '스파이'가 얼마나 더 높은 흥행 성적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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