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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과 미녀, 이 손 안에 있소이다! '진삼국난무' 리뷰

이덕규 기자

기사입력 2015-05-21 16:43


진삼국난무

삼국지. 중국의 4대기서 중의 하나이며 동양권에서는 가장 많이 사용된 컨텐츠다. 가장 유명한 코에이의 삼국지 시리즈를 비롯해 PC, 모바일, 콘솔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게임이 개발되었다. 이런 동양최고의 킬러 컨텐츠인 삼국지를 바탕으로 한 게임이 등장했으니 퍼펙트월드가 서비스하는

진삼국난무다.


진삼국난무는 삼국지의 영웅이 아닌 가상의 영웅을 조종한다. 무사, 책사, 궁수로 나누어진 캐릭터를 선택하고 그 캐릭터가 역으로 조운, 제갈량, 전위 등의 삼국지 영웅들을 부하로 이끌게 된다.

삼국지의 영웅들을 선택하는 방식이 아닌 가상의 인물을 내세워 영웅을 거느린다는 점은 참신하게 다가온다. 유저는 자신의 캐릭터에 좋은 장비를 장착해 키워나가는 재미와 더불어 익숙하게 알고 있는 삼국지속 영웅들을 획득하고 키우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역시 처음은 좀 허접하다.

삼국지의 영웅들을 부하로 삼아 적절히 배치시키자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진삼국난무는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바로 삼국지 속 절세미녀로 추앙 받는 초선, 대교 등 10명의 미인들이 함께 한다는 사실이다. 유저는 풍물지 모드에서 이 미녀들을 만날 수 있으며, 퀘스트 진행 중 획득한 정기를 이용해 미인 점등을 성공하면 보상을 받는다. 모든 등을 켜게 되면 미인은 다음 단계로 진급을 하게 되고 진급시 미인의 의상도 변화된다. 따라서 유저는 경험치나 스킬 레벨업 등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것과 더불어 미녀를 한 명 한 명 정복(?)해 나가는 즐거움도 얻을 수 있다.


십미녀를 함락하라!!

실사판 십미녀


전투는 호쾌하다. 화려한 이펙트가 전투의 맛을 살려 주고 있으며, 다양한 스킬도 전투의 재미를 한층 높여주고 있다. 바로 전투가 가능할 정도로 동선도 굉장히 짧게 되어 있어 이동 시 지루함도 덜하다.



전투는 아름답다.


방대한 컨텐츠


진삼국난무는 거대한 컨텐츠를 자랑한다. 전투는 삼국지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메인 모드 외에, PVP, 신장격살, 지하궁전, 전장, 비밀통로 모드가 있다. 각각의 전투모드는 레이드를 한다던가(신장격살), 진영을 나눠 점령전을 펼칠 수도 있으며(전장), 낙양이나 청주, 호로관의 비밀통로에서 몬스터를 섬멸(비밀통로)할 수도 있다. 따라서 유저들과 직접 부딪치며 성장한 자신의 캐릭터를 확인 할 수도 있으며, 메인 시나리오 외적인 이벤트를 통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한 점은 자칫 퀘스트 수락, 완료라는 메인 시나리오의 단순함을 희석시켜주는 요소가 된다.

전투 외적인 부분에서도

진삼국난무는 상당히 신경을 많이 썼다. 상점도 일반 상점과 교환 상점으로 나뉘고, 경매장도 제공한다. 도시 모드에서는 징수, 도시검열, 온천목욕 등을 통해 동전, 명성, 정기를 획득할 수 있다.





코스튬, 생명, 징수, 목욕 등 수많은 컨텐츠가 제공된다.


모든 것은 성장한다!


진삼국난무의 핵심 키워드는 성장이다. 퀘스트를 수행하고 전투를 하고 PVP는 물론 풍물지에서 점등을 하며 PVP, 신장격살, 도시 모드등 유저가 하는 모든 행동은 캐릭터 성장으로 대동단결된다.

그리고 자칫 난잡해 질 수 있는 수많은 컨텐츠들은 성장이라는 대 명제 앞에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간다. 유저는 가지는 모든 크리쳐들을 성장 시킬 수 있다. 캐릭터 자신의 성장은 물론 얻게 되는 무기, 방어구 역시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 부하로 삼은 삼국지 영웅들 또한 성장시킬 수 있으며, 타고 다니는 말뿐만 아니라 깃발도 아이템을 통해 성장 가능하다. 따라서 유저는 얻어야 할 아이템이 많아지며 다양한 모드를 통해 얻어나가야 한다.

앞서 말했듯

진삼국난무는
방대한 컨텐츠를 자랑한다. 따라서 그로 인해 얻어지는 보상도 많다는 뜻이 된다. 공급 과잉의 보상은 모든 오브젝트의 성장이라는 방식으로 해결했다. 이는 다양한 방식으로 성장의 쾌감을 자주 느낄 수 있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이로 인해 유저는 레벨업의 카타르시스를 다양하게 자주 느낌으로서 더욱더 게임에 몰입하게 되는 것이다. 많은 컨텐츠에서 얻은 보상을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하게 만든 시스템은

진삼국난무의 수명을 길게 유지시켜줄 것이라 확신한다.


열심히 성장하자


웹게임의 삼국지가 되기를 바라며


메인 스토리는 삼국지의 스토리를 따라간다. (도원의 결의 이벤트)


우리는 수많은 삼국지를 접하며 살아가고 있다. 때로는 정통적으로, 때로는 전혀 다른 상상력으로 삼국지는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이렇게 오랜 시간 여러 가지의 형태로 소비가 되는 컨텐츠는 아마 찾기 힘들 것이다. 이렇게 소비가 심함에도 불구하고 삼국지라는 컨텐츠는 항상 매력적이다. 이는 더 이상 진화가 힘든 장수 개개인의 완벽에 가까운 캐릭터성과 전략과 전술이 난무 했던 이야기가 모든 사람들의 뇌리에 깊게 각인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진삼국난무는 삼국지 영웅들의 캐릭터성과 수려한 이야기를
방대한 컨텐츠에 잘 녹여냈다. 삼국지라는 최고의 컨텐츠로

진삼국난무 역시 웹게임의 삼국지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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