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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창의, 브라운관 넘어 무대 위 점령한 연기스펙트럼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05-21 09:21


배우 송창의가 드라마와 공연을 넘나드는 연기 스펙트럼으로 화제 되고 있다.

최근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에서 다정다감한 로맨티스트 강진우로 활약 중인 송창의는 그 동안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해 믿고 보는 연기력을 자랑해왔다. 때론 시크함이 넘치는 천재로, 배려심 많은 남편으로, 원하는 것은 꼭 쟁취해야 하는 야망 있는 남자로 분해 캐릭터와 혼연일체 되는 카멜레온 같은 면모로 안방극장을 접수해온 터.

그런 가운데 송창의가 넘치는 끼와 재능을 입증하며 공연계에서도 입지를 톡톡히 다져 매력지수를 상승시키고 있다.

송창의는 2005년과 2009년, 2013년에 뮤지컬 '헤드윅'에서 타이틀롤을 맡아 극을 이끌어가는 뛰어난 역량으로 호평 받았다. 또한 '가장 예쁜 헤드윅'으로 불렸던 만큼 능청스럽고 섹시함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고.

이어 2012년 뮤지컬 '엘리자벳'에선 냉정하고 차가운 '죽음'으로 분해 반전매력을 뽐내는가 하면 2014년 뮤지컬 '블라드 브라더스'에선 예닐곱의 어린 아이부터 사춘기 소년, 성인에 이르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소화, 극의 몰입을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뮤지컬배우로서의 역량을 십분 발휘했다.

이처럼 송창의는 드라마, 영화 속에선 믿고 보는 연기를, 나아가 무대 위에선 풍부한 가창력과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선보여 왔다. 이에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빛날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지난 17일에 방송된 '여자를 울려' 10회에선 송창의(강진우 역)가 김정은(정덕인 역)을 무장해제 시킨 기습고백으로 안방여심을 초토화시켰다. 그의 고백에 보육원 봉사를 포기했던 김정은이 모습을 드러내 앞으로 그들의 관계가 급진전 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연기에 노래까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송창의를 만나볼 수 있는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는 오는 23일(토) 저녁 8시 45분에 11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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