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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그럴 줄 알았다…'극한 알바' 휴가가서 가마꾼 된 하하·형돈

기사입력 2015-05-20 18:37 | 최종수정 2015-05-20 18:38

무도 웨이보
'무한도전' 극한 알바

순순히 휴가를 보내줄 '무한도전'이 아니다. 지난 18일 태국으로 출국하면서 '카메라가 많은 걸 보니 촬영을 하는 게 틀림없다'던 멤버들의 의심이 적중했다. 정형돈과 하하가 중국에서 촬영하는 모습이 팬들에게 목격됐다.

20일 중국 웨이보에는 두 사람이 윈난성에서 가마꾼으로 고생하고 있는 사진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하하는 촬영 틈틈이 팬들의 사진 요청에 친절히 응하기도 했다.

뙤약볕 아래 고생하는 두 사람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극한알바 해외편' 촬영으로 추정하면서도 '이번만큼은 진심으로 휴가 보내주는 줄 알았는데 불쌍하다'고 측은해했다.

제작진의 '낚시질'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2007년 '무인도 특집'은 필리핀 휴가인 줄 알았다가 무인도에서 처절한 생존기를 경험했고, 2013년 '니가 가라 하와이' 편은 한국에서 촬영하는 게 낫겠다는 푸념이 들려올 만큼 몸 쓰는 미션으로 고생했다. 2014년 '방콕특집'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프닝까지 촬영하더니 말 그대로 '방콕', 방에 콕 박혀서 바캉스를 즐겼다. 태국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옥탑방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작은 수족관에 넣어둔 해산물을 입으로 채취했다. 그러더니 엔딩은 또 다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촬영했다. 제작진의 속임수에 제대로 놀아난 셈이다.

10주년 포상휴가마저 '낚시질'로 활용한 제작진이 이번엔 또 어떤 '무모하고 무리한 도전'을 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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