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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차이나타운'이 제 54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공식 스크리닝을 성황리에 마쳤다.
장편 연출 데뷔작으로 칸 입성에 성공한 한준희 감독은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는데 이런 날이 왔다. 함께 해준 배우와 스태프 분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오직 생존만을 위해 악착같이 살아남아 굴레처럼 대물림 되는 운명을 이어가는 두 여자의 모습은 110분의 상영 시간 동안 관객들에게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강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파격적인 전개로 상영 내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던 '차이나타운'의 막이 내리자 관객들의 박수 소리가 극장 안을 가득 메웠을 뿐만 아니라 눈시울을 붉히는 관객들도 있어 영화를 향한 뜨거운 반응을 체감케 했다.
관객들은 영화가 끝난 뒤에도 깊은 여운에 젖은 모습으로 자리를 떠나지 않고 호연을 펼친 배우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 집행위원장 샤를테송은 '차이나타운을 '에너자이징한 영화'라고 소개했을 뿐만 아니라 '일영'에 완벽히 녹아 들어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한 김고은에게 "제2의 전도연이 될 것이다"라며 극찬을 남겼다. 외신을 비롯 현지 유명 매체 기자들은 영화를 보고 난 후 "크게 될 감독과 배우들이다"라고 신예 한준희 감독과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배우들에게 아낌없는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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